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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만 신임 이사장이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정만 신임 이사장이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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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공주, 머물고 싶은 공주'를 만들고자 시민들이 뭉쳤다. 이들은 뇌물과 청탁 등의 부정부패로 그동안 시장이 물러나야만 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며 적극적인 시정 감시로 대안을 마련하는 주춧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11시 충남 공주시 반죽동 노인복지회관 3층에서 '(사)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가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원효사 해월 스님, 공주불자연합회 회장, 박수현 국회의원, 윤석우 도의원, 공주시의회 이종운, 윤홍중, 김동일, 박기영, 시의원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박남식 공주농민회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는 '공주가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부탁했다. 식전 행사로 계룡초 학부모 기타동아리 '산울림'의 공연으로 문을 시작해 송곡 어린이집 아이들의 재롱이 이어졌다. 그리고 한종동 바리톤의 공연으로 문이 열렸다.

이정만 신임 이사장.
 이정만 신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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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만 신임 이사장은 "공주에도 믿을 만한 반듯한 시민단체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서 시작한다면 시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것이다. 누구나 참여하고 누구도 배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가겠다"며 "최근 문제가 되는 탄천 불산 공장과 관련해서는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중앙 조직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시민들이 있는데 아니다. 공정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공주시를 매서운 시민의 눈으로 감시하겠지만, 비난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분담하고 참여하는 단체로 만들겠다. 시민이 살아 숨쉬는 단체로 거듭나겠다. 어려운 첫 발을 내딛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회원을 대표해서 정희숙 사무국장이 창립 선언문을 낭독했다. 

정 국장은 "공주는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까마득한 시절부터 금강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굽이굽이 아름다운 백제 문화를 꽃피웠으며, 계룡산을 벗 삼아 크고 작은 산들이 수많은 사연과 함께 소중한 이야기를 수 놓아 왔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함께 공주시에 제안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시키는 '진정한 시민자치'를 이루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민의 관점에서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제시하는 '시민참여운동'이 필요하다"며 "'공주가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큰 그림을 시민들 스스로, 함께 그려갈 수 있는 '대화의 광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는 다음과 같은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1. 공주의 주권자인 시민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든다.
2.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문제를 찾아내고 시정을 감사하는 한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학습, 연구개발,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3.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지역사회운동 조직 간의 연대와 협력을 중시하며 의사 결정 및 조직 운영은 민주적 방식에 따른다.
4. 시민참여운동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회원들의 회비를 바탕으로 운영한다.
5. 공주시와 공주시의회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감시 및 교류 활동을 통해 지역자치의 건전한 협력과 관계 형성을 노력한다.

계룡초 학부모 기타동아리 ‘산울림’의 공연.
 계룡초 학부모 기타동아리 ‘산울림’의 공연.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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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반죽동에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충남 공주시 반죽동에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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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앞서 아이들의 율동 공연.
 행사에 앞서 아이들의 율동 공연.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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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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