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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LG 넥서스 5X와 화웨이 넥서스 6P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LG 넥서스 5X와 화웨이 넥서스 6P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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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5와 애플 아이폰 6S에 맞선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LG전자는 30일 구글과 함께 50만 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넥서스 5X'를 선보인 데 이어 10월 1일 LG G4를 잇는 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과연 LG는 삼성과 애플, 중국 제조사 틈바구니에서 잃어버린 존재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

구글, 넥서스5X 넥서스6P 공개... 지문인식 기능 첫 탑재

구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버전 '마시멜로'를 처음 탑재한 레퍼런스(시범) 스마트폰 '넥서스 5X'와 '넥서스 6P'를 발표했다. LG전자에서 만든 '넥서스 5X'는 5.2인치 풀HD 화면을 채용한 50만 원대 보급형 제품이고, 중국 화웨이에서 만든 '넥서스 6P'는 5.7인치 QHD 화면에 금속 몸체를 사용한 67만~85만 원대 고급형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뒷면에 지문 인식 센서가 들어가 '안드로이드 페이' 결제 기능을 지원한다. LG 스마트폰에 지문 인식 기능이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미국부터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페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국내 서비스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두 제품 모두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했고 마이크로SD 같은 추가 메모리 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123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넥서스6P는 800만 화소), 충전 속도가 빠른 'USB C타입' 단자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구글은 새 운영체제를 발표할 때마다 스마트폰 제조사를 통해 레퍼런스폰을 선보였는데 LG와 손잡은 건 2012년 넥서스4와 2013년 넥서스5에 이어 세 번째다. 그동안 LG전자에서 선보인 레퍼런스폰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아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성능이 비슷한 LG전자 프리미엄 제품 출고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제살 깎아먹기'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에게 이미 추월 당한 LG로선 구글 레퍼런스폰 출시가 그나마 남은 자존심인 셈이다.

구글과 LG전자가 만든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5X
 구글과 LG전자가 만든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5X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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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날부터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 등 6개국 구글스토어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10월 20일 전 세계 40여 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넥서스 5X는 카본(블랙), 쿼츠(화이트), 아이스(민트) 3가지 색상이며 16GB 제품은 50만9천 원, 32GB 제품은 56만9천 원이다. 넥서스 5P는 알루미늄(실버) 그래파이트(블랙), 프로스트(화이트) 3가지 색상에 32GB가 67만 원, 64GB 73만 원, 128GB 85만 원이다.

전면 카메라 2개, 액정 화면 2개 달린 스마트폰 출시 앞둬

LG전자가 10월 1일 발표 예정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티저 영상
 LG전자가 10월 1일 발표 예정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티저 영상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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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정작 신경 쓰는 프로젝트는 따로 있다. 바로 오는 10월 1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공개할 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지금까지 프로젝트명 'V10'으로 불리며 철저히 베일에 가려졌지만, LG가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일부 특징이 드러나기도 했다. 우선 앞면에 카메라 2개를 달아 3D 촬영이 가능해 보이며, 메인 화면 위에 작은 화면을 따로 만들어 자주 쓰는 앱 등을 표시할 것으로 추정된다.

LG는 1일 오전 11시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각각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조준호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장은 서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태그:#LG전자, #넥서스5X,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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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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