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새누리당 하학렬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를 받아 다시 치러지는 고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열기가 뜨겁다. 10․28 고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여·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고성군수 재선거 후보 공천신청자 5명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23일과 24일 이틀동안, 고성에 주소를 둔 당원 700명과 일반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후보는 김종환(59) 고성군장애인후원회장, 남상권(45) 변호사, 박재하(51) 명성건설 대표, 이동훈(49) 희망고성포럼 대표, 최평호(67) 정림월드 대표가 나섰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당원 30%와 일반 유권자 70%의 비율을 반영해 후보를 정하고, 그 결과를 오는 25일경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청.
 경남 고성군청.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이상근 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자 후보 자격 없다"

무소속 이상근(61) 예비후보는 23일 고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자는 군수 후보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예비후보 2명이 금품제공 혐의 등으로 고발을 당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이들까지 포함해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근 예비후보는 "불법 선거와 관련된 후보는 더 이상 선거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 새누리당은 고성군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민의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무공천으로 군민들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 들여라"고 촉구했다.

무소속 이재희(64) 전 경남도의원도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고성군수 재선거 무공천을 요구하며 각 후보들 역시 선거 보전비용 전액을 군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백두현 후보 공천 확정

2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고성군수 재선거 후보로 백두현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과 경남도당은 고성군수 재선거에 총력 지원할 태세다.

이날 백두현 후보는 특히 "129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새정민주연합의 영남 유일의 야당 군수로서 고성군 발전을 위해 '예산폭탄'을 전 지역에 아낌없이 쏟아 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조선해양산업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정책위원회 부의장, 부대변인,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백 후보는 24일 오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한다.


태그:#고성군청, #고성군수 재선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