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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중앙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중앙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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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은 노동시장 선진화 대타협으로 지금 개혁의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길로 나아가는 데 있어 우리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중앙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 "그동안 온갖 역경과 시련을 딛고 성취했던 지난 7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향해 국민적 역량을 집결할 때"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정부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한 전제조건 중 하나로 언론의 뒷받침을 꼽은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예로 든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경우, 근로기준법에도 없는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완화 조치로 인해 '쉬운 해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언론의 역할'을 ▲ 국민 역량 결집 ▲ 국가의 미래비전 제시 등으로 꼽았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언론이) 정확한 정보 전달과 계도로 국민의 역량을 집결하고 공정하고 건강한 비판으로 국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등대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불거졌던 '유언비어' 논란 등을 막는 것도 언론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의 디지털 혁명으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보의 양이 급증했고, ICT(정보 통신 기술) 발전으로 각종 미디어가 융복합되면서 언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라면서 "그만큼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잘못된 정보가 순식간에 퍼져나갈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런 때일수록, 올바른 정보를 식별하고 정확하고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의 가치와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중앙 미디어 네트워크 창립 50주년을 맞아 열렸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 미디어 산업이 국민의 신뢰 속에 더 크게 발전하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정부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뉴스미디어의 새 도약을 약속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태그:#박근혜, #언론, #노동시장 구조개혁, #일반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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