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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간편결제 선두주자인 '카카오페이' 가입자가 1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다음카카오는 15일 카카오페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페이 가입자는 9월 초 500만 명을 돌파했고 가맹점수는 270여 개다. 가입자 99%가 카드를 등록했는데, 국내 신용카드 가입자 5명에 1명은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셈이다.

신용카드 가입자 5명에 1명은 카카오페이 등록

총 결제건수는 1000만 건에 이르고,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선물하기 결제에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최대 결제액은 대한항공 항공권 결제에 사용한 757만1600원이었다.

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사용한 카카오페이 제휴 체크카드 발급도 3개월 만에 30만 장을 넘기며 카카오페이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일 바코드 하나로 다양한 제휴사 포인트 적립과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멤버십' 기능도 추가했다. 현재 사용처는 아모레퍼시픽, CU, 에스오일, 현대오일뱅크, 하나투어 마일리지클럽 등 5곳이다.

다음카카오는 "앞으로 1년은 카카오페이를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종합 결제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가는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 "고객 니즈에 맞춰 멤버십, 공과금 납부, 자동결제 등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증권 '두나무'에 30억 원 투자... 증권·금융 서비스 강화

다음카카오는 이날 모바일 증권투자 앱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를 운영하는 핀테크(IT와 금융 결합) 기업인 두나무에 30억 원을 투자하고, 다음 포털 증권/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증권플러스' 앱은 지난해 2월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수 70만 건, 일평균 3천만 페이지뷰, 누적거래액 2조 원을 돌파했다. 다음카카오는 다음포털 금융 서비스에 두나무 증권 서비스를 접목한 뒤, 서비스 운영까지 두나무에 맡길 계획이다. 앞으로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펀드, 대출, 보험, 카드, 가계부 등 모바일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카카오는 "플레이어가 많은 결제, 크라우드 펀딩 분야와 달리 증권/투자라는 새로운 핀테크 영역에서 선두업체로 자리 잡은 두나무의 높은 성장성이 예상돼 직접 투자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8월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과 '카카오뱅크'(가칭)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9월 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예금, 대출 업무 등을 취급해 비용과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정작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는 이용 실적이 저조하다. 시중은행들과 손잡고 카카오톡 가입자에게 송금과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7월 현재 가입자 수 88만 명, 송금액 132억 원, 결제액 27억 원에 머물고 있다. 이에 다음카카오는 10만 원으로 묶인 1일 송금 한도 증액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1주년 인포그래픽
 다음카카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1주년 인포그래픽
ⓒ 다음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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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뱅크웰렛카카오, #다음카카오, #인터넷전문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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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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