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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팟캐스트방송 <장윤선의 팟짱> 1주년 기념 공개방송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행자인 장윤선 기자와 <종창토크>의 김종대 군사전문가와 김창수 코리아연구원장, <인권의 정치>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비언프>의 김종철 경제부장과 <발로 뛰는 경제>의 김지혜 기자, <뜨거운 정치>의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대중문화 읽기>의 개그맨 이정수씨와 이선필 오마이스타 기자가 참석했다. ⓒ 권우성
"장윤선 기자의 웃음소리는 불후의 웃음, 전설의 웃음입니다. 속이 뻥 뚫리는, 속이 메슥메슥할 때 시원한 김칫국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장육부가 떨리게 웃는 그 웃음소리 때문에 '팟짱'이 더 사랑을 받습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방송 '장윤선의 팟짱'(아래 '팟짱')의 1주년 기념 첫 공개방송. 2014년 9월, "평일 '맛있는 뉴스'로 여러분의 점심 시간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으로 시작된 '팟짱'이 첫 돌을 맞이했다.

특별 초대손님으로 무대에 오른 명진스님은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마시는 시원한 김칫국 같다"며 '팟짱'의 매력을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명박근혜' 정부의 불의와 부도덕성을 비판하며 이렇게 병든 나라를 '팟짱' 애청자들이 함께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진스님 "이명박·박근혜, 인문학적 소양 없다"

명진스님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인문학적 소양이 전혀 없다"라고 지적한 뒤, "무조건 돈만 많으면 잘 사는 거라는 세상을 끝장내고 '인간이 어떻게 하면 인간답게 살까', 이런 세상을 만드는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소양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진스님은 박 대통령이 일본 아베 총리를 향해 과거사 사죄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제때 덕 보고 일제 밑에서 군대 생활을 한 일본 군인 출신의 아버지를 둔 딸이 어떻게 일본한테 사과하라는 말을 하냐"라면서 "사과하라는 소리 못 한다, 일본이 '네가 뭔데 우리한테?'라고 웃는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명진스님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서도 "국가 공권력이 개입된 부정선거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국민들을 도탄에 빠지게 한 책임이 있다"라며 "국민들이 실망하고 등을 돌리고 신당 얘기가 나오는 건 순전히 야당이 무능하고 제대로 투쟁을 못하고 지역구만 챙기는 식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명진스님은 "일제시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리기 위해 폭탄을 던졌던 윤봉길 의사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옳은 길을 가는 각오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애청자 성원, 감사드립니다"
오마이뉴스 팟캐스트방송 <장윤선의 팟짱> 1주년 기념 공개방송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 권우성
오마이뉴스 팟캐스트방송 <장윤선의 팟짱> 1주년 기념 공개방송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 권우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여 명의 애청자들은 장윤선 기자와 출연자들이 한마디 한마디 말을 할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팟짱'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보여줬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애청자들은 SNS를 통해 1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한편으로는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팟캐스트 어벤저스 보는 느낌일 텐데 못 가서 너무 아쉽다"라고 밝혔다.

특히 공개방송 참석자들을 위해 일부 팟짱 광고주들은 음식을 준비했고, 한 애청자는 떡을 보내 '팟짱' 1주년을 축하했다.

방송을 진행한 장윤선 기자와 차례 차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고정 코너지기들도 '팟짱' 애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 기자는 "지난 1년 간의 데이터를 뽑아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다"라면서 "국내·외 애청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월요일 고정코너 '종창 토크'의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은 "'팟짱'은 저에게 '꽃짱'"이라며 "제 인생에 피어날 많은 꽃 중에서 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은 "'팟짱'에 출연하면 위로가 되고 치유된다"라면서 "다 애청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인사했다.

화요일마다 '발로 뛰는 경제'로 애청자들과 만났던 김지혜 <오마이뉴스> 기자는 '팟짱'을 "소통"이라고 정의했고 '비언프'의 김종철 <오마이뉴스> 기자는 재벌 취재 뒷담화를 공개했다. '인권의 정치'를 맡았던 수요일의 콤비,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과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은 듀엣곡으로 호흡을 맞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목요일을 책임졌던 '뜨거운 정치'의 이상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팟짱'에 출연한 이후 유명해졌다"라면서 "'팟짱'이란 저에게 '스타 탄생'"이라고 말했다. '대중문화 읽기'의 코너지기 개그맨 이정수씨와 이선필 <오마이스타> 기자는 '팟수다'의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와 함께 힘찬 오프닝을 선보였다.

2시간 가까이 출연진과 애청자가 한 마음이 되어 함께 웃으며 즐겼던 이날 '돌잔치'는 10월 5일 시즌3 방송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마무리됐다.

첫 공개방송 전체 내용은 '장윤선의 팟짱'에서 오디오 버전과 비디오 버전으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 아이튠즈에서 <장윤선의 팟짱> 듣기
☞ 오마이TV에서 <장윤선의 팟짱> 듣기
☞ 팟빵에서 <장윤선의 팟짱> 듣기
<뜨거운 정치>의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권우성
<인권의 정치>의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과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권우성
<종창토크>의 김종대 군사전문가와 김창수 코리아연구원장. ⓒ 권우성
<대중문화 읽기>의 개그맨 이정수씨와 이선필 오마이스타 기자. 왼쪽은 오마이TV 박정호 기자. ⓒ 권우성
특별 초대 손님인 명진 스님. ⓒ 권우성
<발로 뛰는 경제>의 김종철 경제부장과 김기혜 기자. ⓒ 권우성
<장윤선의 팟짱> 출연진이 방송 1년은 소감과 애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권우성
고개 숙여 감사 인사 하는 <장윤선의 팟짱> 출연진들. ⓒ 권우성
○ 편집ㅣ김지현 기자
태그:#장윤선의 팟짱, #공개방송, #명진스님,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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