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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곱창골목 축제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카이브의 공연 모습.
▲ K-POP보이그룹 카이브의 무대 대구곱창골목 축제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카이브의 공연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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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안지랑곱창골목에서 지난 20일 '제3회 젊음의 거리 안지랑골 곱창 오감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 페스티벌은 대구 외식업 남부지부와 안지랑곱창상가번영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곱창축제는 안지랑골 곱창골목을 우수성을 내외에 알려내고, 상가의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목적으로 한다.

이곳 안지랑곱창골목은 약 200여 미터에 이르는 구간에 50여 남짓의 상점들이 밀집되어 대구 맛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식이 열린 이날도 간간히 내리는 비속에서도 많은 인파들이 곱창골목을 방문해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은 이웃 주민과 함께하는 노래 자랑, 안지랑 곱창 식신로드, 즉석 장기자랑 등의 다채로운 무대도 꾸며졌다.

또 입구와 중간 지점에서는 특별하게 마련된 아트마켓과 여러 주류 업체의 시음행사와 인디언 음악의 길거리 공연, 이벤트 존도 마련됐다.  
안지랑곱창골목 죽제 현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식신로드의 모습.
▲ 안지랑곱창골목축제 현장의 모습 안지랑곱창골목 죽제 현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식신로드의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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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골목 축제 현장에서 친구들과 곱창을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
▲ 안지랑곱창골목에서의 젊은이들의 모습 곱창골목 축제 현장에서 친구들과 곱창을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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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무대로 진행된 식신로드에서는 2인 1조로 나눠 직접 상가를 찾아가 곱창을 전달받고 무대로 돌아와 맛있게 구워먹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친구들과 함께 곱창골목을 방문한 하효윤(대학생)씨는 "다른 지역은 곱창이라고 하면서 막창을 주는데 이곳은 비린내도 덜 나고 쫄깃쫄깃한 편이다"고 자랑하면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는 점에서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ICT엑스포 행사로 대구를 방문한 이상돈(사업가)씨도 "막창 시장이 재래시장 중에서도 특화되고 잘 발전된 것 같다"고 칭찬하면서 "서울에서 먹던 막창 맛하고 달리 담백하고 맛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던 정다훈(회사원)씨도 "작년에 출장 오면서 맛 봤는데, 올해도 다시 오게 됐다"면서 "서울에서 KTX를 타고서 이곳에 왔는데 교통편도 편리하고 택시 기사들도 친절해 곱창 골목을 쉽게 방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명동에 위치한 안지랑곱창골목. 이곳은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와 맛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 안지랑곱창골목의 전경 대명동에 위치한 안지랑곱창골목. 이곳은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와 맛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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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랑곱창상가번영회 전성길 회장은 "안지랑 곱창은 공동구매를 하기 때문에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가져온다"면서 "올해는 이번 행사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주민을 위해 쓸 수 있는 방안을 목색해 나갈 것이며, 젊은이들의 거리인 만큼 젊은이들이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힘쓰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지랑 곱창골목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키즈스타일 패션쇼, 도전 50곡(주민참여 프로그램), K-POP무대, 안지랑 식신로드, 작가들의 아트마켓 등이 펼쳐진다.


태그:#안지랑곱창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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