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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거창운동본부가 거창군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벌이자 거창군이 최근 천막 철거 계고장을 보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거창운동본부가 거창군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벌이자 거창군이 최근 천막 철거 계고장을 보냈다.
ⓒ 거창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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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거창운동본부가 거창군청 앞 광장 쪽에 천막을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벌이자, 거창군청에서 철거를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거창운동본부는 지난 6일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선포식'을 갖고, 지난 10일부터 이곳에서 '1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거창운동본부는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을 '수임인'을 모집하기도 한다.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거창운동본부는 이곳에서 매일 오전 9시경부터 오후 7시까지 거리서명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천막과 탁자, 의자를 갖다 놓았고, 천막은 상시 설치되어 있다.

거창군, 천막 철거 위한 행정대집행 계고서 보내

거창군은 최근 거창운동본부에 계고장을 보내 천막 등을 철거하도록 했다. 거창군은 "군 청사 시설부지 내 문화휴식공간에 설치된 천막은 행정재산의 법적 절차를 따르지 않고 불법으로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어 여러 차례 철거토록 안내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창군은 "무단 설치된 천막은 공유재산및물품관리법에 의해 공유재산관리에 지장을 주고 있어,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내니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자진 철거해 달라"며 "기간 내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철거와 변상금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거창운동본부 관계자는 "서명하는 군민들이 줄을 설 정도는 아니지만, 비가 오거나 할 경우에는 천막이 없으면 불편하다"며 "엄마들이 서명을 받고 있는데, 천막을 저녁에 거두었다가 아침에 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수임인 모집을 3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수임인은 서명을 받기 위한 교육도 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천막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천막이 설치되어 있다고 해서 특별히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준표지사주민소환경남운동본부는 지난 7월 24일부터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120일 동안 지역 전체 유권자 10% 이상의 서명을 받을 예정이고, 시군별로 운동본부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태그:#주민소환, #거창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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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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