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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시작하며.

10여 년째 길 위를 걷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길이라면 난 카메라를 들고 길을 걸을 것이다.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든 표정을 담아내고 싶다. 행복하고, 슬프고, 화가 나고, 아름답고... 이 연재를 통해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일상을 보게 될 것이다. 아니 바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결혼식 2014 파리, 11구 시청사. ⓒ 사진작가 김진석
2014년 9월. 파리 11구 시청 안.
도시의 숨소리가 들리는 어느 일요일 오후다. 북과 피리를 든 사람들이 11구 시청 앞에 모여든다. 긴 행렬의 선두에는 가을의 푸름과 더불어 화사한 신부와 약간은 긴장한듯한 신랑이 서 있다.
결혼식 2014 파리, 11구 시청사. ⓒ 사진작가 김진석
시청 앞 작은 광장에서 한창 신명나게 논 후 결혼식 행렬은 시청 안으로 진입한다. 나 역시 그 행렬의 뒤를 쫓아 걸음을 옮겼다.

시청 안 회의실.

시청 직원의 주례(?)로 결혼식이 진행된다. 결혼 서약 그리고 키스. 길지도 짧지도 않은 결혼식이 진행중이다. 이날 만큼은 세상에서 아름다운 신부는 홍조를 띠고 다소곳하게 자리에 앉아 있다. 결혼식 축하객들의 웃음 소리와 박수는 결혼식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킨다.

- 파리, 11구 시청안 결혼식을 바라보며

김진석의 포토에세이 <라비 드 파리>

태그:#라비 드 파리, #김진석, #결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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