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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원킬(One Shot One Kill). 모래(시계) 검사 출신 홍준표 경남지사. 오리발 노(No), 양심고백!"

"골프광 홍준표 도지사! 더위 먹었나. 자치기 대회로 바꿔라. 당선시켜 준표 내줘. 공무원 골프대회 철회하라."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8일 아침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이와 같은 글귀가 새겨진 작은 펼침막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별다른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8일 아침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홍준표 지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작은 펼침막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8일 아침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홍준표 지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작은 펼침막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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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8일 아침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홍준표 지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작은 펼침막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8일 아침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홍준표 지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작은 펼침막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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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원킬'(One Shot One Kill)은 '한 방에 해결' 내지 '한 방에 해치우다'는 뜻이다. 홍 지사는 2011년 옛 한나라당 대표 때 한 야당 국회의원이 저축은행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제기하자 "스나이퍼(저격수)는 '원샷 원킬'(One Shot One Kill)이다, 잘못 쏘면 자기가 죽는다"라는 말을 한 바 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2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홍 지사는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1일 "공무원 사기가 많이 줄었다, 공무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우선 골프대회를 전국 최초로 18개 시·군 대항으로 열 것"이라면서 "9월 초에 '샷건 방식'으로 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 홍준표 "공무원 사기진작, 골프대회 열겠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홍준표 지사를 향해 "더위 먹었느냐. 골프 대신 자치기 대회나 열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활빈단은 "공무원 골프대회가 대다수 서민인 도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라면서 "업무 관련 기업인들과 골프 치다 망신당한 공직자들이 한둘이 아닌데 뜬금 없이 골프대회를 개최하겠다니 홍준표 지사가 더위를 먹었는지 눈치 없다"라고 비판했다.

홍정식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로 기소됐는데 한가롭게 골프나 즐길 때냐"라면서 "홍 지사에게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읽어보길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태그:#홍준표 지사, #활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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