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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A(77)씨는 완치되어 병원에서 퇴원했고,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23일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경남지역 메르스 의심자는 총 72명이었고, 이들 가운데 1명은 완치되었으며, 70명은 음성(1차, 2차 검사), 1명은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는 최근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제작해 시내 곳곳에 붙여 놓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는 최근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제작해 시내 곳곳에 붙여 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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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음성으로 나온 70명 가운데, 37명은 격리 해제되었고, 33명은 격리(병원 10, 자택 23) 중이다. 이날 검사 중인 1명은 자택격리 중이다.

메르스 접촉자 관리대상이 한때 700명을 넘었는데, 22일 347명에서 23일 346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접촉자 관리대상 가운데 86명은 자택격리, 86명은 병원격리, 152명은 단순모니터링, 22명은 다른 시도 관리대상이다.

A씨는 지난 5월말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를 다녀왔고, 그 뒤에 들렀던 2개 병·의원의 접촉자 237명은 지난 18일과 19일 격리해제되었다. A씨는 지난 19일 두 차례 음성 판정으로 완치되어 퇴원했고 집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24일까지 모니터링 대상이다.

A씨가 입원해 있어 임시 휴업에 들어간 창원SK병원과 관련해 현재 격리자는 166명(자택, 모니터링 등 포함)인데, 이들에 대해서는 25일 격리해제될 예정이다.

메르스 예방 대책이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다. 거창군청 퇴직 보건직 공무원 6명은 거창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객을 대상으로 손소독과 발열체크, 예방수칙 홍보 등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 대책본부는 외국인 근로자 밀집장소에 대한 소독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경남지역 이슬람사원 6곳에서 오는 7월 16일까지 매일 소독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남도 대책본부는 제주신라호텔과 삼성서울병원 방문객과 접촉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활동도 다양한다. 김윤근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22일 메르스 여파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 서호시장과 중앙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김윤근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22일 메르스 여파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 서호시장 등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윤근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22일 메르스 여파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 서호시장 등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 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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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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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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