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메르스 확진환자가 근무했던 대구시 남구 한 주민센터. 16일 오전부터 폐쇄에 들어갔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근무했던 대구시 남구 한 주민센터. 16일 오전부터 폐쇄에 들어갔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지난 15일 대구 남구보건소를 방문했던 대구시의원 2명은 이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54번 환자와 동선이 전혀 겹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의회 박일환 결제환경위원장과 조재구 건설교통위원장은 15일 오전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두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남구 보건소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보건소장실로 바로 들어갔다. 이어 10분 정도 메르스 관련 대응현황 등에 대해 논의한 후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민원실을 통과해 빠져나갔다.

이날 대구의 첫 메르스 양성 환자로 판명된 남구청 소속 공무원 A씨도 남구보건소를 찾았으나 보건소 별관건물 밖에 설치된 간이천막에 들러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조치가 되어 시의원들과 동선이 전혀 겹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이 메르스 확진 환자인 A씨의 동선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두 의원에게 하루만이라도 집에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두 의원도 이에 동의해 16일 자택에 머물렀다.

두 의원은 17일 오전 대구시의회에 출근해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동선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자가 격리 조치되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동희 의장은 메르스 확진 환자와의 동선 파악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준 두 의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태그:#대구시의회, #대구 남구보건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