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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는 3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부산시에 전하는 3대 핵심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3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부산시에 전하는 3대 핵심요구안을 발표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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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서병수 시장 취임 1년을 앞두고 부산시에 대한 대지자체 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이 밝힌 2015년 부산시 3대 핵심요구안은 ▲공공부문의 안정된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 창출 ▲ 지역 생활임금 보장 및 임금체납 완전근절 ▲ 지역 복지 및 공공성 강화 등 3개 영역이다.

3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요구안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 민주노총은 부산시의 노동 정책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노총은 "부산시민은 허남식 시장 10년을 접고 새로운 부산을 원했다. 하지만 서병수 시장은 노동자 서민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했다"면서 "노동자 서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서병수 시장의 공약은 용두사미였다"고 평가했다.

민주노총은 "서울시 노원구, 성북구 등 6개 자치단체와 타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 생활임금 조례제정 요구에는 상위법 위반이라는 핑계로 현재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과연 누구를 위한 부산시장인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특히 민주노총은 피에스엠씨 노동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반여동 부지 개발과 부산시 산하 낙동강본부의 노동자 해고, 구청 방문간호사 해고 문제 등을 거론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전히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계급계층별로 서병수 시장의 시정 1년에 대한 평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는 부산지역 노동자, 서민들의 혹독한 평가가 될 것"이라 예고했다.

우선 민주노총은 오는 24일 부산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장 개악 저지를 위한 민중대회를 추진하고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궐기 대회에 적극적으로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민주노총은 부산시와의 투쟁이 부산시민이 사는 길이라 확신한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각개에서 진행한 민주노총의 역량을 모아서 부산시에 요구하고 투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그:#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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