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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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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국회의원 정수 400명' 발언과 관련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서도 정수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정의당과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이해하고 환영한다"라며 "일부 언론에서 문 대표가 장난스럽게 한 말이라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다른 자리도 아니고 정책엑스포에서 핵심 정책현안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7일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정의당 주최 '권역별 비례대표제 및 의원정수 확대' 선거법 개정 정치·학계·시민사회 청원인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문 대표께서 정치를 장난으로 하시는 분이 아니라고 믿는다, 진심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표의 입장이 새정치연합의 당론으로 견고하게 갖춰져서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문 대표는 지난 6일 새정치연합의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에 참석해 청년유권자연맹 부스에 들러 적정 국회의원 숫자가 몇 명인지 묻는 설문에 '351명 이상' 항목에 스티커를 붙였다. 이어 적정 의원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국민들에게는 인식이 안 되고 있지만 실제로 다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과 비교하면 (의원 정수가) 400명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 정수를 늘리면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직능 전문가를 비례대표로 모실 수도 있고 여성 30%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자 그는 "(국회의원 400명은) 가볍게 얘기 한 것, 장난스럽게 말했다"라며 "의원정수에 관한 나름의 생각이 있는데, 오늘 말씀드리면 정책엑스포에서 관심들이 넘어가게 되니까 다음에 더 준비해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 원내대표는 그동안 의원 정수를 지역구 240명, 비례대표 120명 등 360명으로 늘리자고 제안했으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의원 정수 확대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60명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 청원에는 학계와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 68명이 참여했다.


태그:#정의당, #심상정, #문재인, #400명, #정책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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