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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임직원들이 11주동안 행복릴레이를 자원봉사 활동과 1억88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김정태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
 하나금융 임직원들이 11주동안 행복릴레이를 자원봉사 활동과 1억88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김정태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
ⓒ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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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에 기부 바람을 불러왔던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국내에선 봉사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작년 여름 미국에서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된 이벤트였다.

이 행사에 참가자는 '24시간 안에 얼음을 뒤집어 쓰든지, 100달러를 루게릭병 단체에 기부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명을 지목한다. 이같은 릴레이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급격히 전세계로 펀져 나갔다. 국내에서도 내로라는 유명인들이 이 캠페인에 합류했다.

작년 10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저 행사를 나눔 릴레이로 탈바꿈시켰다.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기부 이외 그룹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자는 것. 이어 김 회장을 시작으로 임직원 세명을 지목하는 행복릴레이가 시작됐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행복릴레이를 통해 그룹내 거의 모든 임직원들이 봉사활동과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직원들 사이의 참여도 높아 예상밖의 성과를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릴레이에 참석한 임직원 수만 1만1654명에 이른다. 작년 10월7일부터 12월22일까지 11주 동안 모인 금액만 1억8761만 원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1560여명의 직원들은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기도했다.

하나금융의 행복릴레이는 올해도 계속됐다. 지난 2월 설을 맞아 '행복상자'를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행복상자는 하나금융그룹에서 결손가정 어린이와 탈북민, 다문화 이주민 등 저소득 계층의 지원을 위해 쌀 등 식료품을 담은 상자를 말한다. 이번 설에는 모두 1112개의 행복상자가 제작됐다.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 관계자는 "행복상자는 올해 내내 진행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충청과 영남, 호남 등 전국을 상대로 임직원들이 직접 소외계층을 찾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회사는 동남아 국가의 저소득층을 위해 의류를 보내는 '해피쉐어링' 행사도 해오고 있다. 이 행사에는 작년 10월부터 2달동안 임직원들이 의류 1만6400여벌을 모아 미얀마와 베트남 등지의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인 '해피쉐어링' 임직원들이 모은 의류 수만여벌이 동남아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인 '해피쉐어링' 임직원들이 모은 의류 수만여벌이 동남아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 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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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행복릴레이, #행복상자, #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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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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