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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지회장 윤종균)가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다.

삼성물산 직원들은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간부들을 미행·사찰한 사실을 단체카톡방으로 주고받은 사실이 들통 났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참가자들이 "대를 이은 불법사찰 어디가나 집안내력"이라는 펼침막을 걸어놓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참가자들이 "대를 이은 불법사찰 어디가나 집안내력"이라는 펼침막을 걸어놓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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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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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테크윈 사측은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간부와 조합원 14명에 대해 집회와 조끼착용 등이 사규위반이라며 정직, 감봉 등의 징계를 했다. 그러나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사측이 부당노동행위 등을 일삼고 있다며 고소고발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그룹은 삼성테크윈을 포함한 4개사를 한화그룹에 매각방침을 발표했고, 이후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12월 금속노조가 만들어졌고, 삼성테크윈에서 민주노총이 만들어져 활동한 지 3개월째다.

윤종균 지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사측은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헌법에도 보장된 집회를 쓰레기보다 못한 사규를 내세워 경고하거나 징계를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찰과 관련해, 그는 "그날 주주총회장에는 매각 4사의 노조와 비대위 관계자들이 다 참여했는데, 왜 유독 금속노조 지회 간부들만 사찰을 했느냐, 그것은 우리의 투쟁이 부담이 되어서 그런 것이고, 우리가 투쟁을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2일 이후 저는 더 조심한다, 아파트 문을 열기 전에 뒤에서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쿵쿵거린다"며 "삼성은 77년 동안 노조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대한민국이 인정한 노조를 자기들 멋대로 하기 위해 사찰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삼성물산의 직원에 의해 미행을 당했던 민원인은 삼성이 두렵다고 했다, 저 역시 무섭고 두렵다, 그러나 제가 선택한 이 길을 위해 끝까지 싸워서 이길 것"이라며 "확대간부들만 사찰을 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합원들도 파트장과 매각문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하지 말고, 그렇게 하면 파트장들은 자기 출세를 위해 악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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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윤종균 지회장(오른쪽)과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왼쪽)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윤종균 지회장(오른쪽)과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왼쪽)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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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금속노조 가입 3개월이 되었는데, 간부들에 대해 징계와 경고장이 남발되고 있지만 흔들림 없이 투쟁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지회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은 부도 대물림, 무노조도 대물림, 불법사찰도 대물림이다, 이 투쟁의 열기를 모아 일방적인 매각이 되지 않도록 당당한 노동자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삼성은 무노조 경영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법치국가 아니냐, 법으로 노조를 인정하는 국가다, 무노조가 자랑스럽다는 것은 결국 법을 어기고 있다는 말이다"며 "노조를 만들려고 하니까 방해하고 부당노동행위를 해서 노조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거 아니냐, 이는 다르게 말해 법 위반이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노래공연과 투쟁사 등으로 진행되었고,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뒤 마무리 되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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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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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삼성테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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