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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시민들이 키리졸브, 독수리연습 등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과 사드 배치 반대, 대북전단살포 중단, 5·24조치 해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곳곳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시민행동에 나선다.

'전쟁반대 평화천사' 곳곳 1인 시위 벌여

경남민주행동과 ‘전쟁반대 평화천사’들은 17일 오전 경남 김해, 거제, 창원 등 지역 곳곳에서 ‘키리졸브와 독수리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경남민주행동과 ‘전쟁반대 평화천사’들은 17일 오전 경남 김해, 거제, 창원 등 지역 곳곳에서 ‘키리졸브와 독수리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 경남민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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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민주행동(위원장 이정희 전 사천시의원)은 '전쟁반대 평화천사'를 조직해 17일부터 지역 곳곳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쟁반대 평화천사'로 나선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 등이 거제와 김해, 창원, 합천 등지에서 이날 아침 1인시위를 벌였다.

1인시위는 17일 하루 동안 아침, 점심, 저녁을 나눠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창원 정우상가 앞과 창원대 앞, 거제삼성호텔 앞,  김해 부원동·내외동 일대, 밀양 영남루 앞, 사천 탑마트 앞, 합천 군청사거리 등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경남민주행동은 이날 낸 자료를 통해 "날이 더할수록 남북관계가 악화일로의 길을 걷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5년 키리졸브, 독수리훈련이 진행되면서 남북 간의 군사긴장상태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2015년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은 해안에 접근하여 육지를 공격하는 최신형 함선을 최초로 실전에 배치하여 훈련에 투입하는 등 해가 갈수록 전쟁 훈련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한반도의 전쟁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민주행동은 "2015년 키리졸브, 독수리훈련은 명백히 남북대결 고취라는 뚜렷한 목적에 따라 연례적으로 벌이는 전쟁연습훈련이다, 전쟁훈련 반대와 남북 간의 대화 재개와 평화실현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남민주행동과 ‘전쟁반대 평화천사’들은 17일 오전 경남 김해, 거제, 창원 등 지역 곳곳에서 ‘키리졸브와 독수리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경남민주행동과 ‘전쟁반대 평화천사’들은 17일 오전 경남 김해, 거제, 창원 등 지역 곳곳에서 ‘키리졸브와 독수리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 경남민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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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 의한, 미군을 위한, 미군의 사드 배치"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은 "미군에 의한, 미군을 위한, 미군의 사드(THAAD) 배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17일 낸 자료를 통해 "사드 배치로 한국이 한미일 삼각미사일 방어망과 대중 포위망에 참여하게 되면 대중, 대러 군사 경제적 대결구도가 형성되어 동북아에서 무한 군비경쟁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 능력 강화로 한반도는 항구적인 핵 대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 예산도 두 자리 숫자 이상으로 늘고 한국군 작전 반경과 임무의 확장으로 작전통제권 환수는 더욱 멀어지게 될 것이다, 이어 대일 군사적 종속을 가져오고 자위대의 한반도 재진출마저 손 놓고 바라봐야 하는 치욕을 감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한반도 프로세스나 동북아 평화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의 대북, 대북방 정책들도 모두 파탄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17~19일 사이 창원, 진주, 김해, 양산, 사천에서 '사드 배치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19일 창원에서는 '전쟁훈련중단, 사드배치반대, 대북전단살포 중단, 5·24조치해제 긴급토론회'를 열고, 20일에는 경남집중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태그:#키리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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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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