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오늘(30일)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박무나 연무가 끼어 있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은 남서~서풍계열의 바람이 불어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하지만 내일(31일) 오전부터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강원도영동과 일부 경상남도와 전남남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7℃, 광주·전주 10℃, 부산 13℃로 전국이 4~14℃의 분포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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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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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는 서풍계열의 기류를 따라 국외에서 유입되고, 국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안정된 고기압 내에서 정체하고 축적돼 전국 '나쁨' 단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서 1~3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m로 일겠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31일)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1월 1일(목)과 2일(금)에는 서해상에서 해기차로 인해 생성된 눈 구름대가 유입되는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에 눈이 내리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 해넘이, 해돋이
31일(수)에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지역은 기압골 통과 후 오후에 구름이 점차 걷히면서 해넘이에 지장이 없겠지만, 그 밖의 지방은 기압골 통과 후에도 구름이 많아 해넘이에 지장을 주겠다. 1월 1일(목)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해맞이에 지장이 없겠다. 하지만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돼 해맞이 행사에 지장을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