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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내린날에 추사고택을 찾았어요
 눈이 내린날에 추사고택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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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지난 7일에 충남예산군 용궁리에 있는 추사 고택을 찾았습니다.

추사 고택은 김정희 선생님이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증조부 김한신이 영조의 사위가 되면서 하사받은 조선시대 대저택입니다.

조선 시대 실학자이며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추사 고택은 안채, 사랑채, 문간채와 방마다 추사 선생님의 글들이 나무 기둥에 걸려 있습니다.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추사고택에서 추사님이 남긴 훌륭한 글 속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눈내린 추사고택 외부의 풍경
 눈내린 추사고택 외부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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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고택에 가면 올해 건립한 추사 김정희의 동상과 추사의 유물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추사 기념관에서 추사 선생님의 향기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추사고택 나무기둥에 걸려있는 추사의 글귀
 추사고택 나무기둥에 걸려있는 추사의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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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고택 솟을 대문을 지나 추사 고택 경내에 들어가면 추사 고택 나무 기둥에 있는 추사님의 글귀들을 음미할 수가 있습니다.

이 글귀들을 읽노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시대로 돌아가 추사 선생님을 만나는 만나는 느낌으로 마음이 정갈해집니다. 세상에서 두 가지 큰 일은 밭갈고 독서하는 일이라는 것은, 옛날 농경시대에는 농사가 중요한 몫을 차지했던 것 같습니다.

      추사김정희 선생님의 영정을 모셔놓은 사당
 추사김정희 선생님의 영정을 모셔놓은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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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영정을 모셔놓은 사당 앞에는 향을 피울 수 있는 향로가 있고 방문자들이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방명록이 있습니다. 추사의 영정은 그의 제자 이한철이 그렸다고 합니다.

      추사의 뒷뜰
 추사의 뒷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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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선생님의 영정을 모셔놓은 사당을 돌아 나오는 추사 고택 뒷뜰에는 흰 눈이 지붕 위에 내려앉은 모습이 흰 겉옷을 얹어 곱게 차려입은 듯, 옛집의 단아한 아름다움이 깨끗한 눈과 만나 이루어진 멋진 그림같습니다.

     추사고택의 뜰안
 추사고택의 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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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이 소복히 쌓인 매화나뭇가지와 추사 고택이 어우러져 멋진 예술 작품을 연출하는듯 합니다.

      추사김정희가 심은 백송
 추사김정희가 심은 백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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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방문했으면 반드시 보고 가야 하는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추사 고택에서 북쪽으로 600m 올라가면 천연기념물 제106호인 백송이 있는데, 중국 북부 지방이 원산지로 우리 나라에 몇 그루 없는 희귀한 수종으로써 현재 보호 받고 있습니다. 마치 흰 눈을 머금고 자란듯 한 백송은 깨끗하고 순수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태그:#추사고택의 겨울풍경, #추사김정희의 글, #영정, #매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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