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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낮 서울시청 앞 서울메트로노조 조합원총회에서 이성인 노조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조합원 총회 5일 낮 서울시청 앞 서울메트로노조 조합원총회에서 이성인 노조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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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지하철노동조합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차별적 노사관계와 노조차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서울메트로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이성인)은 5일 낮 서울시청 옆에서 '노동3권 쟁취 및 차별적 노사관계 철폐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어 헌법적 권리인 노동3권 보장과 노정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노조는 서울시를 향해 "민주노총 중심의 편향적 노동정책을 철회하고 복수노조시대 노조차별을 중단하라"며 "헌법에 보장한 교섭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회사를 한 이성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위원장은 "이제 100만 한국노총 회원 조합으로서 공동운명체가 됐다"며 "헌법에 보장한 노동3권과 인력 확보를 통한 온전한 4조2교대 실시, 청년세대 6급 자동승진과 가산호봉 등을 위해 힘차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일지역 동일사업장에서도 차별적 노사관계를 진행되고 있다"며 "박원순 시장이 강조한 '헌법적 가치와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5일 낮 서울시청 옆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조합원총회 모습이다.
▲ 조합원 총회 5일 낮 서울시청 옆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조합원총회 모습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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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두 한국노총 조직강화처장은 "진정으로 박 시장이 편향적 노사관계를 원하는지, 소통하는 세상을 원하는지를 묻고 싶다"며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이 통합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이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교섭권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했다"며 "2700여명의 조합원을 둔 서울메트로노조에 교섭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노조를 부정한 행위"라고 밝혔다.

김기남 서울도시철도통합노조위원장, 윤종박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위원장, 김동규 인천도시철도통합노조위원장 등도 무대로 나와 연대 투쟁을 선언했다.

김기남 서울도시철도통합노조위원장은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의 교섭권 확보 투쟁을 위해 적극 연대하겠다"며 "교섭권이 확보되고, 현장 노조사무실이 확보될 때까지 힘차게 연대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조는 ▲단체협약 개악 저지 ▲인원 충원 후 4조 2교대 전면 실시 ▲개별교섭 쟁취 및 헌법에 보장한 교섭권 보장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 등 정례적인 노정교섭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노사정책이 실현될 수 있게 서울시의 지도 감독 등을 촉구했다.

한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서울시에 교섭권을 촉구하며 지난 11월 3일 1호선 시청역에서 천막 철야농성과 시청정문 1인 피켓 시위를 시작했고, 6일 현재 34일째를 맞았다. 노조는 노동부의 승인으로 노동조합 명칭을 '서울메트로지하철노동조합'에서 '서울메트로노동조합'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5일 낮 서울시청 옆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조합원총회 모습이다.
▲ 조합원 총회 5일 낮 서울시청 옆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조합원총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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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동3권 보장, #서울메트로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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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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