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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매일 콜라 10캔씩 마신 한 남성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LA타임스> 갈무리.
 한 달간 매일 콜라 10캔씩 마신 한 남성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LA타임스> 갈무리.
ⓒ L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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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몸짱' 남성이 한 달간 매일 콜라 10캔씩 마신 뒤 놀라운 변화를 공개했다.

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조지 프라이어라는 남성이 한 달간 콜라 10캔을 매일 마시면서 자신의 몸무게와 체지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기록한 것을 인터넷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콜라 10캔 매일 마시면?

프라이어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고 탄수화물과 지방을 조절해 섭취하는 등 매우 건강한 생활을 했다면서 군살이 없고 균형 잡힌 몸매를 보여줬다.

그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매일 콜라를 마시는 것을 제외하면 운동이나 식사 조절 등 똑같은 생활패턴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오로지 콜라 섭취에 의한 몸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러자 프라이어의 몸무게는 불과 한 달 만에 76.2kg에서 10kg 넘게 증가한 87kg이 됐으며, 체지방은 9%에서 16%로 늘었다. 그의 몸매 역시 배가 나오고 가슴살이 늘어지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혈압도 129/77(수축기/이완기)mmHg에서 145/96(수축기/이완기)mmHg로 상승했다. 더 놀라운 것은 또한 프로젝트를 끝내고 콜라 섭취를 중단하자 3일 만에 다시 약 2.3kg이 줄었다는 것이다.

한 달간 매일 콜라 10캔씩 마신 뒤 자신의 몸매 변화를 공개한 조지 프라이어
 한 달간 매일 콜라 10캔씩 마신 뒤 자신의 몸매 변화를 공개한 조지 프라이어
ⓒ George P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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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하루 평균 약 194g의 설탕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콜라 1캔(350ml 기준)은 설탕 39g을 담고 있다. 따라서 콜라 10캔은 설탕 390g이므로 하루 평균 섭취량의 두 배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설탕 섭취량은 하루 25g이다.

그러나 프라이어는 "건강이나 식사 조절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이 정도의 설탕을 섭취하고 있다"며 "탄산음료를 덜 마시더라도 평소에 먹는 과일 주스, 케이크, 도넛 등에도 설탕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콜라를 마실수록 더 많이 마시고 싶어지는 '설탕 중독'이 더 큰 문제라며 "사람들에게 매일 섭취하는 식품에 함유된 설탕의 양을 꼭 확인하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어는 "나의 이런 행동이 어리석다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 설탕 과다 섭취가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사람들에게 몸소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태그:#탄산음료, #콜라, #설탕,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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