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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관련 단체 회원들과 울산대 민교협 교수 등은 울산의 문수로, 시청 앞 등을 지나 성암동 젊음의 거리까지 행진을 하고 나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벌였다.
▲ 울산 시내를 걸으면서 탈핵과 노후원전 해체 요구 탈핵 관련 단체 회원들과 울산대 민교협 교수 등은 울산의 문수로, 시청 앞 등을 지나 성암동 젊음의 거리까지 행진을 하고 나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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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부산에서 본격적으로 노후 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서기 시작했다.

노후 원전 해체 및 폐쇄 호소

지난 1일 울산 탈핵 학교 교장인 김연민 교수(울산대)와 울산대 민교협 의장인 송영식 교수, 울산인권연대 공동대표인 울산대 법학과 오문완 교수 등과 부모교육협동조합의 노옥희 이사장, 전교조 울산지부 교사, 핵없는세상을 위한 공동 행동 회원 등 30여 명이 오전 11시 울산대학교 정문 앞에 모여 '노후 원전 해체', '수명 다한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폐쇄'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울산 시내를 걸으며 탈핵과 노후 원전 해체를 요구했다.

울산대 정문 앞에서 '노후원전 폐쇄'와 수명다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의 즉각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울산시민들과 탈핵 관련 단체 회원들
▲ 노후원전 해체를 요구하는 울산 시민들 울산대 정문 앞에서 '노후원전 폐쇄'와 수명다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의 즉각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울산시민들과 탈핵 관련 단체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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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탈핵 걷기에는 '탈핵 에너지 교수 모임'의 집행위원장인 수원대 이원영 교수와 탈핵희망도보순례단장인 강원대 성원기 교수 및 초록교육연대 일부 회원들도 함께했다. 울산대 정문에서 출발해 정골삼거리를 거쳐 문수로를 지나 울산광역시청 앞에서 잠시 시민을 상대로 전단을 나눠 주면서 탈핵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을 상대로 '핵발전소 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제목의 유인물을 나눠 주며 탈핵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연민 울산대 교수는 "울산은 이미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로부터 반경 30km 내에 위치해 있고, 이제 수명이 다하는 월성 1호기에서도 반경 30km 이내 지역에 있다. 울산시민 대부분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 울산은 만약 불행한 핵사고가 난다면 제일 큰 피해를 당할 지역이다. 따라서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당장 폐쇄하고 해체 절차를 밟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2일, 김연민 울산탈핵학교장, 오문완 울산인권연대 공동대표, 성원기 강원대 교수 등은 태화강변에서 개최한 인권마라돈 행사에 참가하여 탈핵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울산의 인권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탈핵 순례단 11월 2일, 김연민 울산탈핵학교장, 오문완 울산인권연대 공동대표, 성원기 강원대 교수 등은 태화강변에서 개최한 인권마라돈 행사에 참가하여 탈핵 홍보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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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일 탈핵 단체들은 울산 태화강변에서 열린 제11회 인권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했다. 이들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을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벌였는데, 울산 시민의 호응과 관심이 높았다.

김연민 교수는 오는 12월 5일부터 울산의 핵없는공동행동을 중심으로 여러 탈핵 관련 단체들이 나서서 매주 1회씩 울산 시내 곳곳을 돌며 탈핵과 '노후원전 폐쇄' 등을 요구하는 시내 투어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영 탈핵에너지교수 모임 집행위원장 등은 주최측의 배려로 행사 진행에 참석하기도 하면서 탈핵 홍보 활동을 하였다.
▲ 울산 인권 마라돈 대회에 참가한 탈핵 홍보 이원영 탈핵에너지교수 모임 집행위원장 등은 주최측의 배려로 행사 진행에 참석하기도 하면서 탈핵 홍보 활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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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지역에서도 탈핵을 요구하는 도보 순례가 있었다. 지난 1일 부산 도보 순례에 참가했던 성원기 교수는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부산핵없는공동행동'의 최수영씨, 1심에서 한전을 상대로 암 발생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 낸 이진섭씨 등 30여 명은 고리 1호기 정문에서 출발해 기장군 장안읍 사무소 앞까지 걸으며 '수명 다한 고리 1호기 폐쇄'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부산 지역에서도 다음 주부터 매주 토요일 11시에 모여 릴레이식으로 부산 저녁을 걸으며 6개월간 길거리 행진을 진행하며, 탈핵과 '노후원전 폐쇄, 고리 1호기 폐쇄'를 요구할 예정이다.

탈핵을 요구하는 양산을 받치고 인권마라톤에 참가한 시민들도 있었다.
▲ 탈핵 양산, 인권마라톤에 등장 탈핵을 요구하는 양산을 받치고 인권마라톤에 참가한 시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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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후원전 폐쇄, #울산탈핵단체, #부산 탈핵 도보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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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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