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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9일(한국시간 10일 새벽) 미국 쿠퍼티노에서 처음 선보인 아이폰6(가운데)와 아이폰6+(맨 왼쪽)
 애플이 9일(한국시간 10일 새벽) 미국 쿠퍼티노에서 처음 선보인 아이폰6(가운데)와 아이폰6+(맨 왼쪽)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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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달폰'은 잊어라? 아이폰6와 아이폰6+가 10월 마지막 날 한국에 선보인다. 지난달 19일 첫 출시된 지 한달여 만이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오는 31일까지 한국을 비롯한 36개국에 두 제품을 추가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도 오는 2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이전 제품보다 커진 화면 탓에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치도 높아 단말기유통법으로 침체된 이동통신시장에도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사흘만에 1000만 대 신기록 이어 중국 예판 열풍... 한국도?

기존 4인치에서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화면을 키운 아이폰6와 6+는 지난 9월 19일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8개국에 첫 출시한 지 3일 만에 1천만 대가 팔렸다. 오는 17일 출시를 앞둔 중국에서도 지난 1일 예약 판매 6시간 만에 200만 대를 돌파했고 2주 만에 2000만 대를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오는 17일 중국과 인도를 시작으로, 31일 한국까지 총 판매 국가는 69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애플은 올 연말까지 모두 115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통3사도 이날 트위터 등을 통해 예약 가입 날짜를 밝히고, 출고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협의를 거쳐 발표하기로 했다.

아이폰6와 6+는 실버, 블랙, 골드 3가지 색상에 이전과 달리 16GB과 64GB 외에 128GB 모델도 처음 나온다. 출고가와 함께 단말기 보조금이 어느 수준에서 책정될지,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는 LG유플러스가 기존 이통사들과 어떻게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현재 아이폰5S 출고가는 16GB, 32GB, 64GB 모델이 각각 81만4천 원, 94만6천 원, 107만8천 원이고, 14일 현재 SK텔레콤과 KT 최대 공시 보조금은 각각 16만 원, 20만 원 수준이다. 아이폰6 출고가는 현재 아이폰5S 출고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이폰6+는 이보다 한 단계씩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신제품인 탓에 보조금은 아이폰5S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삼성 최신 모델인 갤럭시노트4와의 보조금 대결도 관심거리다. 5.7인치 대화면, 32GB 메모리에 출고가 95만 7천원인 갤럭시노트4의 이통3사 최대 공시 보조금은 14일 현재 11만, 12만, 14만6천 원 수준이다.

아이폰6+ 16GB 모델 출고가도 갤럭시노트4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 경쟁이 붙을 경우 경쟁사 제품 보조금이 지금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거나 출고가가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이폰의 경우 전통적으로 단말기 보조금이 거의 없어 이른바 '공짜폰'을 앞세운 국내 스마트폰과 가격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태그:#아이폰6, #아이폰6+, #갤럭시노트4,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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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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