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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영남알프스 간월산과 신불산에 다녀왔습니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 6시간 넘게 달려가 오른 간월산과 신불산은 그 명성대로 억새밭이 장관이었습니다.  특히 석양에 빛나는 넓은 억새밭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1회에 간월산과 간월재를 중심으로 소개하였고, 이번에는 신불산과 신불재를 중심으로 소개하겠습니다. 

간월재를 지나며 산상음악회 장비들을 철수하는 모습을 봐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 아쉬움을 뒤로하고 신불산을 올랐습니다. 신불산쪽에서 간월재로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신불재의 억새 보다 못하다"고 합니다. 지금 보는 이 간월재의 억새도 장관인데 신불재의 억새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합니다.

간월재를 지나 신불산을 오르며
 간월재를 지나 신불산을 오르며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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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의 단풍
 신불산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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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끝이 신불산 정상
 왼쪽 끝이 신불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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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정상으로 오를수록 가을색이 완연합니다. 노란 단풍과 억새가 잘 어울려 아름다운색이 연출됩니다.  부자간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신불산을 오르더니 신불산 정상에서 서로 기념사진을 찍어 주고있습니다. 신불산에서 야영을 하기 위해 무거운 장비를 지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합니다.  억새밭과 텐트가 멋지게 어울립니다.  텐트 속에서 밤을 보내고 일출을 맞이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상상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억새와 멀리 영축산
 억새와 멀리 영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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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풍경
 신불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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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의 억새와 멀리 등고선
 신불산의 억새와 멀리 등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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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의 억새
 신불산의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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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능선과 억새
 넓은 능선과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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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빛나고,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모습이 이렇게 평화로울 수 없습니다. 버스에서 산악대장이 이 아름다운 억새를 보며 하산하기 아쉽다고 했던 게 생각납니다. 여기 억새는 키가 크지 않고 지형지물과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회원 중 일부는 어렵게 영남알프스에 왔으니 영축산까지 가겠다고 급하게 달려 갑니다. 저도 욕심은 있으나 무리하지 말자고 자신을 달랬습니다.

신불재에도 많은 캠핑족들이 텐트를 쳤습니다. 지금이 오후 5시 20분, 석양도 빛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서둘러 하산해야 되겠습니다.

석양에 빛나는 억새
 석양에 빛나는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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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의 억새
 신불산의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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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재에서 신불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며 바라본 풍경
 신불재에서 신불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며 바라본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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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계곡
 신불산 계곡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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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중 잠시 계곡으로 내려가 세수를 하고 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쪽으로 하산합니다. 계곡길은 길고 날은 어두워 집니다. 오늘 늦게 산행을 시작하여 하산 시간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몇몇 여성 등산객들은 억새밭 경치는 너무 좋았지만, 힘든 산행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서울에서 너무 멀어 당일 산행으로는 쉽지 않은데, 무사히 산행을 마쳐 즐겁습니다. 이 가을, 가벼운 산행 한 번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태그:#신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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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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