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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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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외유성 해외출장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해외출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화재청과 산하기관의 해외출장 예산이 지난 3년간 3억 원가량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외유성'으로 볼 수 있는 ▲ 자료수집 및 견학·참관 ▲ 포상·격려 등에 따른 해외출장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업무와 관련 없는 직원이 해외출장을 나가거나 출장 후 보고서 작성 시 인터넷 관련 내용을 베끼거나 과거의 보고서를 재탕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신 의원은 구체적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외유성 해외출장 예산은 총 10억1714만 원에 달하는데 2010년 대비 2013년 (외유성 해외출장) 예산은 3년 만에 63.5%(1억7000만 원가량)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외유성 해외출장성 예산은 2010년 2억7801만 원에서 2013년 4억5448만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출장 인원 역시 2010년 89명에서 2013년 221명으로 크게 늘었다.

매년 같은 국가·지역으로 출장... 사유도 비슷

문화재청의 외유성 해외출장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같은 국가, 같은 지역을 매년 방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의원은 "(문화재청에서) 지난 4년 간 터키 출장만 무려 여섯 번 갔는데 출장 사유도 문화재 보존 관리로 비슷했다"라면서 "스페인 역시 매년 방문하고 있으며 출장 사유 역시 문화재 보존 관리"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궁·유적 현업기관 직원 역량강화 연수'를 목적으로 한 이탈리아 출장 당시에는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기획재정부 행정사무관까지 동행하기도 했다.

사실상 공무원들의 해외여행에 '출장'이라는 명목을 붙여 세금을 낭비한 셈이다.

신 의원에 따르면 출장 보고서도 인터넷의 내용을 베낀다든가, 과거의 다른 출장보고서를 그대로 옮겨놓은 경우도 많았다. 일례로 '2013년 공무 국회출장 결과보고서'는 '스페인 톨레도 대성당' 관련 내용을 포털 네이버 지식백과에 기재된 내용을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옮겨놨다.

이와 관련해 신 의원은 "외유성 여행으로 보이는 견학과 참관 등의 해외출장으로 인해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해외 출장의 철저한 감독과 관리를 위해 문화재청은 조속히 관리체계와 운영절차 등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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