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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알라딘 중고서점 앞에서 규탄집회 중인 대학생들
 금남로 알라딘 중고서점 앞에서 규탄집회 중인 대학생들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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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가 8월 13일에 가칭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할 것을 합의한 가운데 대학생들이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 집회를 연 대학생들은 '대학생 통일행진단'과 광주전남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들로, '대학생 통일행진단'은 지난 5일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일본군국주의 부활하는 재무장 반대 운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 금남로에서 집회를 열고 이후 도심행진을 진행하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는 야합"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7일은 '대학생 통일행진단'이 광주를 찾아 활동하는 날이었는데, 이날 오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녁에 규탄 집회를 열게 됐다.

도심행진 중인 대학생들
 도심행진 중인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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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통일행진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재일(공주대 사범대)씨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무엇하러 이름을 따로 쓰는가, 그냥 모두 새누리당이라고 하라"라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빠진 특별법은 자랑 거리가 아니다, 몰매를 맞아야 할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덕성여대 총학생회장 석자은씨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제 우리 모두의 가족"이라면서 "가족들이 험한 일을 겪고 있는데, 행동에 나서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아들 딸들이 돼 진상규명을 위해 나서자"라고 호소했다.

이후 이들은 "수사권,기소권 없는 특별법 제정 반대한다" "새정치는 야합을 중단하라" "유가족 외면 중단하고 특별법 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주 충장로 우체국을 중심으로 광주시내를 한 바퀴 도는 도심행진을 진행했다.


태그:#세월호, #특별법, #대학생, #대행진단, #한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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