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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강남구의회 최초로 제7대 서울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명옥 의장은 "제7대 강남구의회는 열린의회·정책의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명옥 의장은 24일 오전 강남구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민들이 더욱 소통해 늘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소통의회, 신뢰의회를 만드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며 "구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바라는지를 살펴 주민 중심의 열린 의회, 정책 의회, 그리고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에 대해 김 의장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것은 창의성과 감수성, 섬세함을 갖춘 여성들의 능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으로 강남구의회 첫 여성 의장으로서 제7대 강남구의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내 가정 살림을 하듯 약속에서 실천까지 세세하게 살피어 구민과 함께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의장단 선거의 파행으로 원활한 의회 운영이 어렵지 않겠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김명옥 의장은 "제7대 전반기 원 구성에 다소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러한 부분은 우리 의회가 더욱더 발전하고 단합된 모습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지금은 의원들이 적극 협조해 주고 있어 7대 의회는 의장의 능력이 아니고 의원들의 전체적인 역량이 잘 모여 잘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7대 강남구의회는 의장단 구성에 있어 당초 예정된 부의장이 선출되지 않자 선출된 부의장이 하루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9일 후에 부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하는 파행을 겪기도 했다.

강남구의회 김명옥 의장이 24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가정 살림을 하듯 약속에서 실천까지 세세하게 살피어 구민과 함께하는 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남구의회 김명옥 의장이 24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가정 살림을 하듯 약속에서 실천까지 세세하게 살피어 구민과 함께하는 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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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옥 의장은 "'살기 좋은 강남,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강남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협력해 새롭고 실행 가능한 정책대안을 연구하고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 것"이라며 "그리하여 활발한 의원입법 활동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 개최, 의원 연구모임 활동 등으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는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양측의 수레바퀴처럼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가겠다"며 "구민을 위한 좋은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되,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지적하고 개선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방의회의 사명은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에 있는 만큼 우리 의원들은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당의 이익을 대변하는 입장을 넘어 초당적인 마음으로 지역과 주민을 위하여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 나갈 것"이라며 "의원 개개인이 의회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발전에는 균형을', '배분에는 공평을' 위해 의장이라는 권위는 버리고 의원들과 화합과 상생의 미덕을 발휘해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회 운영 방향을 피력했다.

끝으로 김명옥 의장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며 "구민여러분께서도 강남구의회가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올바르게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성원, 그리고 애정 어린 충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의회, #김명옥 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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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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