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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청장 중 최다 득표율(61.3%)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민선6기 본격적인 업무행정에 돌입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한빛홀 2층 대강당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역대 구청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 및 주민대표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연희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구민들게 항상 낮은 자세를 견지하면서 '깨끗한 행정, 봉사하는 행정, 그리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민선6기 앞으로의 4년이 강남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발전기로 기록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새로운 강남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신 청장은 "지난 4년 동안 강남구청장 소임을 수행하며 행동했던 사업을 앞으로 4년 동안에 완성해서 우리 강남구가 세계 속의 선진 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확실히 놓겠다"면서 민선 6기 4년간 강남구를 이끌어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외국관광객 500만 명 시대에 맞게 코엑스 주변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해 인근의 봉은사는 물론 특구내 전 시설과 공간을 모두 관광명소로 업그레이드하고 강남역 일대를 뉴욕 맨하탄의 타임스 스퀘어처럼 아름답고 활력이 넘치는 국제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6기 4년 동안에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해 특히 청장년, 경력단절 여성, 어르신 가운데 일자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취업의 기쁨을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왼쪽)이 1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왼쪽)이 1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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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공교육 만족도를 높여 사교육 1번지 오명을 반드시 떨쳐낸다는 목표로 교육청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들을 다양하게 찾아서 교육청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의 사교육 필요성을 획기적으로 줄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 학교 노후시설 보수 ▲ 영어 원어민 교사 채용 ▲ 인터넷 강의 활성화 ▲ 방과 후 학습 ▲ 학교 안전을 담당하는 보안관 제도 운영 ▲ 공사립 유치원 지원 등 약속했다.

끝으로 신 청장은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하면서 복지부동(伏地不動)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고 인사의 공정과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 상을 주는 신상필벌의 인사정책을 반드시 실행에 옮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 청장은 지난달 27일 구룡마을 개발사업과 관련한 감사원 결과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 발표에서도 환지방식 공람 누락 등 주요부분 절차누락이 밝혀졌고 감사원 발표 용역결과에 따르더라도 환지는 어떤 경우에도 특혜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서울시가 환지를 없애고 강남구가 요구한 100% 수용ㆍ사용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주장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구간부들과 함께 오전 8시부터 선정릉 빗물 저류조 공사 현장을 방문을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인 관내 호텔 클럽과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인 코엑스를 각각 방문해, 공사현장의 안전과 비상시 대피로와 소방호스 등 작동여부를 점검하는 등 민선6기 첫 행보를 '안전'과 함께 시작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신연희 강남구청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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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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