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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구가 익어가는 시골집
 살구가 익어가는 시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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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집에는 원추리꽃이 피어나고 있어요.
 시골집에는 원추리꽃이 피어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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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6월 28일 여름이에요. 지금 시골집에서는 살구가 노랗게 익어갑니다. 초록색 잎사귀에 감춰진 노란 살구가 예쁘게 달린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하기도 해요. 살구는 떨어지기 전에 따서 살구쨈을 만들어 먹습니다. 아기 고양이 미미가 살구나무 밑에서 놀아요.

감나무 아래 원추리가 주황색 꽃을 피웁니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피는 꽃이 고맙기까지 하네요. 녹색과 주황색의 대비가 잘 어우러져요. 자연속에서 아름다운 색감을 느낍니다. 자연을 소재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파란 참외가 열렸어요
 파란 참외가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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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외는 끝순을 잘라줍니다
 참외는 끝순을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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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을 둘러보는데 어머니께서 심어놓은 샛노란 참외꽃이 있어요. 초록색 잎사귀를 들춰보니까 파란 얼굴의 참외 형제가 나란히 누워 있어요.

참외순은 수박순과 다르게 참외순 서너 마디에서 끝순을 잘라준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머니께서 참외 순자르기를 알려주셨습니다. 참외 잎사귀가 조금 까슬해서 살결이 조금 가렵습니다. 풀밭에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씻어야 합니다. 참외밭 사이에 피어난 보라색 도라지꽃이 환하게 맞아줍니다.

사과를 솎아내야 크고 좋은 사과를 얻을수가 있어요
 사과를 솎아내야 크고 좋은 사과를 얻을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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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에는 하루가 다르게 사과가 굵어지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사과를 뚝뚝 따서 땅바닥에 버립니다. 사과 적과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사과를 적당히 솎아내야 크고 좋은 사과를 가을에 딸 수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사과나무 밑에 버린 사과가 조금 아까운 생각은 들었지만 가을에 크고 맛있는 사과를 먹을 생각을 하니까 농사짓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 참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과일이나 채소들이 어떻게 재배되는지를 하나씩 알아가는 것은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태그:#살구, #과일농사 재배방법, #참외순, #도라지꽃, #사과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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