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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총동창회 시작을 알리는 오연호 대표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총동창회 시작을 알리는 오연호 대표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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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처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벌써 어느덧 50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시작은 있으나 종강은 없다고 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걸 증명하는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의 첫 인사말이었다. 그는 환한 얼굴로 지난날의 소회가 느껴지는 듯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무대 인사를 시작으로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1기에서 50기까지의 총동창회의 시작을 알렸다.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1~4기, 그 시절 오기만은...이라는 주제로 토크중인 오기만 졸업생들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1~4기, 그 시절 오기만은...이라는 주제로 토크중인 오기만 졸업생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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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토요일 오후 7시 홍대 가톨릭회관에서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총동창회'가 열렸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약 200여 명의 졸업생과 함께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의 만남에 들뜬 듯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오 대표기자도 반가운 인사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는 약 4주 전부터 준비 작업이 시작되었다. 기존 졸업기수들의 봉사로 약 2회에 걸쳐 회의를 통한 분담을 진행하였다. 이상명 외 10인의 준비로 열정적인 준비작업이 이뤄졌다. 최대한 많은 인원의 참여와 많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모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지역에서 세상을 바꾸다란 주제로 토크중인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졸업생들.
 지역에서 세상을 바꾸다란 주제로 토크중인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졸업생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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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 형식 참여형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추억동창회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는 1998년 1기를 시작으로 행사 당일 현재 50기에 이르는 동문을 배출했다. 기자다운 기자를 표방하며 시사적 글쓰기를 위한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한 오기만의 특별한 교육을 받은 기수들의 행보는 다채롭다.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를 거쳐 간 인원은 대략 1500여 명이며, 졸업생 중 약 300여 명이 현재 언론사에서 활약 중이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해 <오마이뉴스>, <한겨레>, <뉴스타파>, <경향신문>, <시사인> 등에서 활동 중이다.

이날 총동문회는 기존의 흔한 동창회와는 달랐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술'이 주가 되는 동창회가 아니었다. 이날 총동문회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토크 콘서트 형식과도 차이가 있었다. 바로 출연자의 수였다. 약 200여 명의 참석자 중 약 80여 명의 참석자가 함께했기 때문이다.

오연호의 기자만들기의 연애사를 밝히고 있는 오기만 졸업생들
 오연호의 기자만들기의 연애사를 밝히고 있는 오기만 졸업생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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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참가자 및 영상편지로 안부 인사를 전한 30여 명의 동창생들 외에 스태프 10여 명, 마지막 합창을 함께한 40여 명의 50기까지. 거의 참석자의 반에 육박하는 숫자이다. 최대한 많은 인원의 공감과 동참으로 함께 하는 축제와 같은 동창회였다. 많은 참여와 어느 일부분이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 토크 콘서트였다. 어떤 참석자들은 저마다 스스로 놀라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더불어 추억에 잠겨 즐거움이 뭍어 나는, 한 마디로 참여형 추억동창회였다.

아직 자신의 꿈이 진행 중인 오연호 대표기자. 그와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동창생들이 이루어갈 미래는 과연 어떤 것일까? 그러한 그들의 꿈들과 희망이 보인 이번 총동창회. 눈이 아닌 가슴과 감성으로 전해지는 하나의 희망으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었다.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엄마가 되다'의 주제로 토크중인 졸업생들.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엄마가 되다'의 주제로 토크중인 졸업생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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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 16년... 그 이후의 미래를 기약하다

이날의 행사는 기존 졸업생들의 출연과 인터뷰 위주로 이루어졌다. 모든 출연자들은 과거를 회상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밝히기도 하였다. 또 현재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졸업자들도 있었다. 하나같이 같은 생각은 아니지만 다른 꿈을 꾸면서도 같은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그들에게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는 하나의 구심점이었다.

"개강은 있어도 종강은 없다"고 늘 말하던 오연호 대표기자. 그가 항상 첫 수업에 강조했던 말이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벌써 16년. 오 대표기자를 중심으로 약 1500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인연. 그러한 저마다 사연들을 가지고 이날의 동창회는 깊고 행복한 추억에 잠겼다.

그의 리드로 시작돼 글쓰기와 기자가 꿈이었던 참가자들이 하나된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이제 좀 더 넓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꿈꾸는 미래가 보인다.

'오마이뉴스'라는 획기적인 플랫폼을 기획하고 진행한 그. 이제 그와 그 꿈을 나누고 함께하는 아름다운 인연의 미래가 밝게만 보인다. '오마이뉴스'라는 저널리즘의 장이 영원히 지속되길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오연호의 기자만들기에 참여중인 박영호 선생님.
 오연호의 기자만들기에 참여중인 박영호 선생님.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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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동향 따라잡기의 주제로 이야기 중인 17기 김태형, 22기 홍여진.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졸업생들.
 미디어 동향 따라잡기의 주제로 이야기 중인 17기 김태형, 22기 홍여진.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졸업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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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의 기자만들기의 막내 50기의 재롱잔치로 노래를 합창하고 있는 모습.
 오연호의 기자만들기의 막내 50기의 재롱잔치로 노래를 합창하고 있는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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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총동창회 마지막 인사중인 오연호 대표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총동창회 마지막 인사중인 오연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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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오후 9시 반을 넘기며 시간이 연장되었으나 누구 하나 지루해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마지막 순서인 50기 합동 공연이 끝난 후 행사준비팀의 축하 깜짝 이벤트를 끝으로 총동창회는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대체로 "신선했다",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고 추억에 잠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서로에게 안부를 전하며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총동창회 마지막 깜짝이벤트를 받고 기뻐하는 오연호 대표와 행사진행자원봉사중인 오기만 졸업생들.
 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총동창회 마지막 깜짝이벤트를 받고 기뻐하는 오연호 대표와 행사진행자원봉사중인 오기만 졸업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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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창생들의 페이스북 개설이 공지되었다. 추후 동문 페이스북 개설로 더욱더 활발한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 동창회'가 거듭 출발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추억 동창회를 기점으로 이제 기자의 꿈과 시사적 글쓰기를 넘어 함께하는 행동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연호의 기자 만들기가 시작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태그:#오연호의 기자만들기 총동창회, #오연호, #박영호,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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