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일기 예보에 소낙비가 내린다고 하여 우산을 준비하고 산을 올랐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 즐겁게 산행을 하였습니다.

지난 28일 오전에는 일이 있어 오후 2시 40분경 집을 나서 연신내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 입구에서 내리니 3시 20분입니다.

오늘은 원효봉을 오를 계획입니다. 산행은 효자동-서암문-원효암-원효봉-북문-대서문-북한산공원탐방지원쎈터로 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북한산성 입구에서 하차하여 효자동 마을로 들어서니 원효봉과 의상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불교를 중흥시킨 두 거목의 이름을 따서 지은 산의 이름이 어울립니다. 둘레길을 잠시 걷다 보면 원효봉 안내 표지가 나옵니다.

북한산 원효봉(왼쪽)과 의상봉
 북한산 원효봉(왼쪽)과 의상봉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서암문(시구문)
 서암문(시구문)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서암문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급경사이어서 오르는데 땀 좀 흘려야 됩니다. 천천히 오르다 보니 서암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서암문은 1711년 (숙종 37년) 북한산성을 축조하면서 설치된 8개 암문 중 하나로 병기, 식량을 반입하는 통로'라고 안내문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서암문에서 원효암까지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릅니다. 시내를 걸으며 땀을 흘리면 불편한데, 산을 오르며 땀을 흘리면 오히려 즐거우니 알 수가 없습니다. 원효암을 지나 전망대로 오르는 길에 꿩의 다리와 나리꽃을 만났습니다. 요즘 북한산을 오르며 자주 보는 꽃들입니다.

원효봉 오르는 길
 원효봉 오르는 길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원효암 옆에서 만난 꿩의 다리
 원효암 옆에서 만난 꿩의 다리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전망대 아래에서 만난 나리꽃
 전망대 아래에서 만난 나리꽃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드디어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바라 보는 경치는 일품입니다. 오늘 구름까지 아름답게 떠 있어 더 아름답습니다.   산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모습입니다. 백운대와 멀리 오봉이 잘 어울립니다. 백운대 위의 구름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습니다.  시내쪽으로는 멋진 구름띠가 만들어졌습니다.

백운대
 백운대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백운대와 멋진 구름
 백운대와 멋진 구름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구름띠
 구름띠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백운대와 멋진 구름
 백운대와 멋진 구름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백운대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안전모와 자일을 갖추고 있는 것을 보니 암벽 등산을 하는 산악회인가 봅니다.  정상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구름은 시시각각으로 변하여 북한산의 풍경이 달라집니다. 발아래 풀섶에는 까치수염도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북문으로 하산합니다.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백운대 풍경
 백운대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멋진 포즈
 멋진 포즈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백운대 풍경
 백운대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원효봉 정상에서 만난 까치수염
 원효봉 정상에서 만난 까치수염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문
 북문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살구나무
 살구나무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대서문
 대서문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문 옆에는 최근 안전 산행 감시 초소가 생겼습니다. 염초봉 산행을 할 때 안전 장비를 확인하는 초소인가 봅니다. 계곡을 지나 대서문으로 가는데 등산로 옆에 살구나무에는 살구가 먹음직스럽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짧은 산행이었지만 땀도 알맞게 흘리고 멋진 구름도 보면서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올 여름에는 가끔씩 이렇게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구름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태그:#북한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