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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평화 모내기 전북지역 고교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3기 단원들이 오종근 단장과 지도교사와 함께 전주 외곽지역의 논에서 직접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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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전주 도심에서 삼보일배 오체투지로 자신들을 최대한 낮추고 세월호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던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3기 40여 명이 6월 6일 지도교사단과 함께 생명·평화 모내기 체험을 했다.

그동안 전북지역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명·평화와 사랑의 실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이 올해도 전주시 외곽지역의 논을 찾아 직접 모내기를 실천하면서 무심코 먹던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3기 단원들은 힘든 노동과 생명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새참을 먹고 노래를 부르며 모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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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평화 모내기 체험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3기 단원들이 힘든 노동과 생명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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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5월 17일 친환경먹거리체험교실과 분반 토론에서 먹을거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생명평화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이야기 나눴다. 그 실천으로 시행된 이번 모내기는 실천단원들의 생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실천단원들은 모심기 체험 후 "그동안 무심코 먹던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연아(정읍여고 2학년) 학생은 "처음에 논에 들어가기 망설여졌는데 들어가기를 너무 잘했다"며 "실천단을 통해 접하기 힘들었던 체험을 하면서 생명평화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채현(전주공고 2학년) 학생도 모내기가 처음이라며 "내가 심은 모가 자라서 가을에 수확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민주(전주공고 2학년) 학생도 "쌀이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서 나온다는 걸 깨달았다"며 "농민들의 수고와 자연의 소중함을 실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종근 단장은 실천단원들에게 "인간중심의 사고방식 등 굴절된 가치관을 버리고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며 "실천단에서의 경험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알게 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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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평화 모내기 체험 모내기 체험을 마친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3기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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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원들은 점심식사 후 모악산 금산사를 찾아 문화해설사와 함께 금산사에 산재한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 이해의 시간을 갖고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더욱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은 전북지역 유일의 불교시민단체인 전북불교네트워크가 전북파라미타청소년협의회와 전라북도교육청과 함께 지역 청소년들이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으로 인한 개인이기주의 및 반생명, 비인간적인 행위의 위기에서 벗어나 생명·평화·소통의 정신을 함양시키고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경험과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필요성에 의해 시작되었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은 대체에너지반, 평화통일반, 생명평화먹거리반, 전통문화유산반 등의 분반별 체험활동 등을 진행하면서 학교폭력·왕따·각종 중독 및 게임·알코올·도박 등 사회적 현상의 해결방안 모색과 치유책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생명, 평화, 소통의 정신을 함양할 예정이다.

이날 학생들이 심은 모는 가을 벼 베기 체험을 거쳐 시민단체를 통해 연말 불우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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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사 문화유적답사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원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금산사 경내를 답사 하고 있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은 전통문화유적반의 분반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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