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고영진 교육감 님! 진주외고 폭행사고로 죽은 내 아이는 왜! 돌보지 않으셨나요."

진주외국어고등학교(사립) 학교폭력으로 사망했던 학생의 아버지·어머니가 길거리에서 펼침막을 걸어 놓고 농성하고 있다. 부모들은 28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 펼침막을 걸어 놓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

이들은 지난 4월 11일 진주외고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으로 사망했던 학생의 부모들이다. 아버지는 "펼침막을 걸어놓고 앉아 있거나 엎드리고 있다"며 "31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 지난 4월 11일 학교폭력으로 사망했던 학생의 부모들이 28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펼침막을 걸어 놓고 엎드리거나 앉아 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 지난 4월 11일 학교폭력으로 사망했던 학생의 부모들이 28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펼침막을 걸어 놓고 엎드리거나 앉아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29일은 사망한 학생의 49재 날이다. 아버지는 "49재라 해서 특별히 제사를 지내지는 않을 예정이고, 아이가 좋아했던 음식을 사주려고 한다"며 "오전에는 못 올 것 같고, 오후부터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지난 23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영진 교육감과 부인인 진주외고 이사장은 우리 아들을 두 번 죽이지 마시오"라고 호소했다.

당시 유가족들은 "고영진 교육감의 펼침막에는 '내 아이같이 돌보겠습니다'라고 적어 놓은 것을 보았다"며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을 하지도 않고,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을 위로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내 아이같이 돌보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주외고는 경남도교육감 선거 후보인 고영진 교육감의 선친이 설립했고, 고 후보의 부인이 1993년부터 이사장으로 있었다. 고 후보는 27일 진주에서 유세하면서 방송차량에 올라 무릎을 꿇고 사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진주외고에서는 지난 3월 31일과 4월 11일 학교폭력 사망사건이 발생했고, 4월 4일에도 학생이 던진 책에 한 학생이 맞아 코뼈에 금이 가는 일이 벌어졌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