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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김두관 전 지사는 2012년 대선 경선 참여로 중도사퇴에 대해 '송구·죄송·미안'하다며 다시 사과했다.

김 전 지사는 지방선서 유세 첫날인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이날 연설회에는 권영길 전 국회의원과 배우 문성근씨 등도 참석했다.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의 합동 유세장에서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권영길 전 국회의원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의 합동 유세장에서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권영길 전 국회의원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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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연설을 통해 "4년 전 동민들께서 성원해주셔서 당선됐는데, 2년 만에 대선 경선 참여를 위해 중도에 그만두어 송구스럽고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독일에서 1년간 연수 뒤에 돌아와서 제일 먼저 석고대죄 한다며 정중히 사과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과 한 번으로 용서해줄 일은 아닌 줄 안다"며 "계속 정치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의 뒤를 이어 홍준표 지사가 도정을 맡았는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번에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했다"며 "세월호 참사는 우리 현대사에서 이전과 이후로 나눌 정도로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세월호 선장 같은 대한민국은 깔끔하게 정리해야 하고, 공동체를 위한 배려와 생명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의 합동유세에 참석해 연설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의 합동유세에 참석해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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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성근씨가 마이크를 잡았다. 세월호 참사를 언급한 그는 "국가가 뭐냐. 우리가 왜 세금을 내느냐. 정부를 왜 운영하나. 이번에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부를 보았다"며 "근본적으로 잘못된 정치를 뒤엎기 전에는 이 나라가 바르게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권은 부자감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문재인 후보가 옳았고, 청와대 그 자리는 원래 문재인 후보가 앉아 있어야 할 자리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40년이 된 창원공단은 이제 알맹이를 채워야 하며, 사람 중심의 행정이 되어야 한다"며 "안상수 후보(새누리당)는 이제 '상수'가 아니라 '변수'이고 제가 상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김두관 전 지사 때 민주도정협의회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행정이 홍준표 지사 취임 뒤에는 어떻게 되었느냐. 거꾸로 불통도정이 되었다"며 "어른틀니와 무상급식 등 따뜻한 도정은 어떻게 되었나. 진주의료원 환자들은 어떻게 되었나"라고 말했다.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의 합동유세장에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권영길 전 국회의원, 배우 문성근씨가 참석해 함께 했다.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의 합동유세장에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권영길 전 국회의원, 배우 문성근씨가 참석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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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홍 후보는 벌써부터 대권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 선거에 나온 분이 대권을 이야기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그런 분한테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23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며, 문재인 의원과 김두관 전 지사와 함께 창원 일대를 돌며 유세한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은정 창원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김두관 전 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이민희 창원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은정 창원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김두관 전 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이민희 창원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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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의 합동연설회에서 공창섭 창원시의원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22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의 합동연설회에서 공창섭 창원시의원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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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두관 전 지사,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 #허성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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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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