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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 체육관을 뜨지 못한 채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문 의원은 "사고를 수습해야 하는 정부의 초기대응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했다.
▲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위로하는 문재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 체육관을 뜨지 못한 채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문 의원은 "사고를 수습해야 하는 정부의 초기대응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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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를 향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 수위가 점차 올라가고 있다. 문 의원은 18일 "광주의 국가와 세월호의 국가가 본질적으로 다를런지요"라는 의견을 밝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34주년인 이날 문 의원의 자신의 트위터에 "죽지 않아도 될 소중한 생명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라며 5·18 광주 민주항쟁과 세월호 사태를 비교했다. 그는 "근원적인 반성의 결여..."라며 "광주 34주년을 맞는 회한"이라고 밝혔다. '죽지 않아도 될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점에서 세월호 사태에 대한 국가 책임론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서 문 의원이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고 밝힌 트위터 글에서도 한 발 더 나아간 메시지로 읽힌다. 당시 새누리당은 "숨은 정치적 의도가 무섭다, 선동적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문 의원은 "아직도 근본적 반성 없이, 끊임없이 정쟁만 하려는 태도"라며 "광주 민주항쟁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요구했고 세월호 참사는 '사람이 먼저인 사회'로 근본적으로 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근본적인 대전환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광주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집단적인 트라우마에 대해서 반드시 치유가 필요하다, 치유의 절박함이 (세월호가) 광주에 못지 않다는 절박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태그:#문재이, #세월호, #광주민주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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