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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들이 16일 충청권 사회적경제 매니패스토 실천협의회 대전본부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 사진은 왼쪽 부터 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 조세종 충청권사회적경제 매니패스토실천협의회 대전본부 대표, 김창근 통합진보당 대전시장 후보, 한창민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
 대전시장 후보들이 16일 충청권 사회적경제 매니패스토 실천협의회 대전본부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 사진은 왼쪽 부터 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 조세종 충청권사회적경제 매니패스토실천협의회 대전본부 대표, 김창근 통합진보당 대전시장 후보, 한창민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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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에 나선 대전시장 후보들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 김창근 통합진보당 대전시장 후보, 한창민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는 16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한밭아이쿱생협 강당에서 열린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 참석, 충청권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실천협의회 대전본부와 협약했다.

이들 4명의 후보와 대전본부는 협약문을 통해 한국 자본주의와 시장 경제의 건강한 변화라는 역사적 관점에서 사회적경제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적경제가 지역에 기반을 둔 풀뿌리 경제임을 인지하고,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여 고용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지역순환경제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와 역할이 중요함을 인지하고, 사회적경제를 구성하는 여러 주체들이 지속적으로 건강한 성장과 자기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 밖에도 사회적경제의 통합적인 생태계를 촉진하기 위해 관련제도를 정비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정파와 이념적 이해를 초월해 사회적경제 주제와 시민사회, 지방정부, 의회가 함께 연대하는 협치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각 후보들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신들이 시장이 되면 사회적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먼저 인사말에 나선 정의당 한창민 후보는 "사회적 경제야 말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자본주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대안"이라며 "사회적 경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철학이 우리 사회에서 공유되고, 또 주민의 삶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는 "지금 서민의 삶은 갈수록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공공기관 민영화를 통해 서민의 삶을 더욱 파탄 내려하고 있다, 그 결과가 세월호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서민을 위한 경제, 곧 사회적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는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필수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시장의 실패, 그리고 양극화는 불가피한 면이 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해야 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이고, 그 대안이 바로 사회적경제다"라면서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도울 수 있는 협력기금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지원센터를 마련해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는 "이번 협약의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마을기업과 같은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좀 더 섬세하게 다듬고 지원하여,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시민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마련한 '충청권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실천협의회 대전본부'에는 비영리협동조합연대모임과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대전아이쿱생활소비자협동조합,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등 28개의 대전지역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태그:#사회적경제, #박성효, #권선택, #김창근,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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