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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호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주시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김자경	관련사진보기

7급 공무원 출신인 이성호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은 참석한 손님들에게 노란 리본을 일일이 달아주는 등 숙연하고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치러졌다.

이성호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본인은 공직 24년 동안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공직에 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직기간 동안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관의 폭력으로 인하여 억울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힘없는 그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했고 현장 경험적 지식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꼼꼼히 메모했다"며 자신의 공직24년의 경험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 출범, 도청유치 실패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 등 공주시가 위기라고 하는 것과 관련해 "한일합방의 을사5적과 같은 공주를 망친 사람들이 있다"며 "공망5적(공주를 망친 5적으로 GS가 1호, 그 외에 P자 S자 항열 가진 사람)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공주시의 위기의 원인이 기존 정치 지도자들의 무능 때문"이라며 "시민은 그들이 하자는 데로 따르기는 했지만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그들은 자기들의 안위 등 욕심만 챙긴 것은 아닌가 의심스럽고 그동안 공주시의 민선 1기에서 5기에 이르기까지 책임자적 위치에 있는 자들이 임기 도중하차 등 불명예스러운 일들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선거가 끝나면 또 한 사람이 그 차례가 될까?"라며 우려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그렇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얼마 전 세월호 사건을 통하여 정부의 무능을 우리는 보았다"며 집권당의 무능함을 비난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때는 이때 다'라고 정치적 이용만을 생각하고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한 헌정치 민주연합은 더더욱 나쁜 사람들"이라고 기존의 여야 모두 정치권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장은 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무한 책임을 지는 위치임을 이 7급 공무원 출신 이성호가 제대로 가르쳐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주시의 비전을 ▲ 청렴을 위해 '무사안일·탁상행정·부정부패척결' ▲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 전국 1위인 도시' '시민 행복지수 1위인 도시'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표·정치논리 등에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도 늘 무엇이 옳고 그른지 바르게 살아왔다"며 "시민으로부터 신뢰 받고 뜨거운 사랑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방행정과 지방자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 행정경험이 풍부한 사람, 정말 공주가 아플 때 함께 한 자신만이 공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쟁기질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간적인 사람, 진정한 용기로 도전 정신을 가진 사람만이 공주시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며 "공주혁명이 이제 시작돼 태풍이 일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성호 예비후보와 공주고 동기동창인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는 격려사에서 "예전에 이해찬, 정동영 후보가 서울대 72학번 동기인데 대통령 후보로 싸운 적 있다"며 "저와 이성호 예비후보는 좋은 뜻과 좋은 꿈을 갖고 있다. 이것(좋은 뜻·꿈)이 잘 가꿔지도록 서로 격려하는 친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우성면 출신으로 충남대학교 행정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배재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에 있다. 공주JCI 사무차장, 지역사회개발분과위원장을 역임하고 사회복지사1급,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공공행정학회, 한국갈등관리학회에 몸담고 있는 한편 미래소통전략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