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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초기구조 실패 등 정부의 총체적 부실 대응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정 최고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운동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서명게시판.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초기구조 실패 등 정부의 총체적 부실 대응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정 최고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운동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서명게시판.
ⓒ 다음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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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초기구조 실패 등 정부의 총체적 부실 대응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정 최고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운동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 지난 22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이슈청원' 코너에서 진행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청원합니다'란 청원에는 2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5만 8400여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시각각 서명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추세라면 이날 서명자 수는 6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청원의 서명 목표인원은 100만 명이고, 마감일은 다음달 30일까지로 돼 있다.

청원 등록자 '맑은 바다'는 게시문을 통해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은 국가의 총체적 부실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 존재의 지상명령이고, 그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궁극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이 천명했듯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총체적 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행정부 수반이며 국가 원수인 박근혜 대통령은 차가운 바다에서 스러져간 학생들을 생각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청원운동에 참여한 네티즌들도 세월호 침몰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정부와 대통령에 대해 원망과 분노 등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우선 아이들을 구하는 게 우선이거늘, 그 많은 애들 다 몰살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해경 도착 후 초기 대응만 빨리 했어도 대부분 살렸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밖에도 많은 이들이 "자리의 의미와 책임을 모르는 사람은 그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다", "무능한 정부에 세금 내는 게 아깝다", "국민의 목숨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그녀는 필요 없다", "당신의 능력을 여실히 봤다,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인물이었다는 것을..." 등의 의견을 남겼다.


태그:#박근혜 퇴진, #온라인 청원운동, #다음 아고라, #세월호 참사, #단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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