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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구시당 입구에 붙어있는 대구시장 후보 포스터.
 새누리당 대구시당 입구에 붙어있는 대구시장 후보 포스터.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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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을 하루 앞둔 28일 각 후보들은 경선 마무리를 앞두고 소회를 밝히거나 막바지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바쁜 행보를 보냈다.

서상기 후보는 28일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 대학교수와 벤처기업인 등 70여명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지지선언에 나선 이들은 28일 서 후보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학기술과 창조지식산업에 깊은 이해와 경험이 있는 인물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창조경제를 통해 대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구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며 3선 국회의원 경험과 평생을 쌓아온 과학기술 경험을 살려 대구를 창조경제가 활짝 꽃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원진 후보는 이번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처음으로 경선다운 경선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하고 대구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경부선 철도 대구도심간 지하화 사업과 동성로, 약령시, 서문시장을 아우르는 외국인 의료관광 특구 지정 및 메디시티 센터 건설, 남부권 신공항과 연계한 낙동강 복합관광레저 사업인 '에코워터 폴리스'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야당후보로부터 새누리당에 승리를 안길 유일한 후보"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만 후보는 성명서를 내고 "'기초'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생활 현장이자 대구의 밝은 미래를 여는 굳건한 토대인 만큼 기초를 모르고 변화와 혁신을 말하는 것은 모래성에 불과하다"며 "튼튼한 기초를 가진 후보를 시장으로 뽑아야 진정한 대구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돼선 안 된다"며 "오직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저와 함께 대구의 변화를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권영진 후보도 성명서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혁명은 역사적 사명이며 시민의 명령"이라며 "변하지 않으면, 바꾸지 않으면 언제 이 참담함을 겪어야 할 지 모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선거 시기가 되면 누구나 변화와 혁신을 말해왔지만 대구는 변하지 않았다며 "국민이 맡긴 자기 직분을 다하지 않은 채 자리 욕심만 내는 사람으로는 대구를 바꿀 수 없다"고 서상기, 조원진 의원을 빗대어 비판했다.

한편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선출은 29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선출대회에서는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와 새누리당 당원과 대의원, 국민참여선거인단 등의 투표 80%,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실시됐다. 하지만 당원과 대의원의 투표가 당락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평일에 치러지는 일정 때문에 일반인들의 참여는 저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오락가락한 일정 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선출대회를 갖기로 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27일로 연기됐다가 30일로 변경됐다. 하지만 중앙당의 지시에 의해 29일로 다시 변경돼 혼란을 주는 바람에 비판이 잇따랐다.


태그:#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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