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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해양경비정, 고속정, 해군함대를 동원, 해군과 해양경찰 등 구조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YTN뉴스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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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일 주일째인 오늘(22일·화) 진도 해역은 구조활동 하기에 좋은 날씨를 보이겠다.
사고 인근 해상은 오전 11시 현재 구름이 많은 가운데 초속 6.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온은 11.6℃, 파도는 0.6m로 매우 잔잔하게 일고 있다. 오후부터는 하늘이 더 맑아지겠고 바람은 초속 5~8m, 파고는 0.5~1m로 잔잔하게 일겠다.
특히 오늘부터 모레(24일·목)까지는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조금)'에 접어든다.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최저 상태가 되면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오늘 정조시간은 오후 2시 16분, 오후 7시 30분으로 이 시간을 전후로 한 1시간 가량은 유속이 가장 약해지겠다.
내일도 진도해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파고 0.5~1.0m, 풍속은 초당 5~8m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색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오늘과 내일 날씨는 아주 좋겠다. 하지만 금요일(25일)부터 다시 유속이 강해지겠다. 또한 토요일(26일)과 일요일(27일)은 비바람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고도 높아질 전망이다.
오늘은 낮 기온이 25℃ 안팎까지 오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2일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전주 23℃, 인천·강릉 20℃, 부산 21℃가 예상되며 청주는 25℃까지 올라 전국이 18~25℃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기 질도 무난할 전망이다. 오전 6시 케이웨더가 발표한 대기오염통보문에 따르면 고기압의 전면에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도 적어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국이 '보통(31~80㎍/㎥)' 단계를 보이겠다. 다만 오전에 낀 안개가 낮에 해소되면서 일시적으로 '약간나쁨(81~120㎍/㎥)'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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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 (4월 22일 오전 6시 기준) |
ⓒ 케이웨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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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가끔 구름만 지나는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토요일 제주도와 전남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