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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팔로우 미(따라와 봐!)"

LG유플러스가 오는 5일 영업 재개를 앞두고 회심의 카드를 내놨다. LTE 데이터와 무선 음성 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8만 원대 요금제를 선보이며 요금 경쟁에 불을 붙인 것이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 부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 8만 원(부가세 제외)에 데이터, 음성(무선), 문자 메시지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LTE8 무한대 80' 요금제를 발표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에서 선보인 'LTE 울티메이트 무한자유 124'(월 12만4천 원)는 물론, KT '유선무선 완전무한 129'(월 12만 9천 원)보다 4~5만 원 정도 싸다. SK텔레콤의 경우 월 6만9천 원부터 유무선 음성을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를 선보였지만 데이터는 최대 16GB(전국민 무한 100)로 제한하고 있다. 또 월 7만7천 원에 LTE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KT '광대역 안심무한 77'의 경우 음성통화량이 월 300분으로 제한된다.

다만 이번 요금제는 무선 통화만 무제한이며, 유선이나 영상, 부가통화 등을 월 100분만 무료로 쓸 수 있다. 또 기존 무제한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하루 데이터 사용량이 2GB를 초과할 경우 데이터 속도를 최대 3Mbps로 제한한다. 속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은 월 60GB 정도인 셈이다. LG유플러스는 3Mbps 속도로도 모바일TV나 HD급 음악 실시간 청취에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무한대 80' 요금제의 경우 24개월 약정시 월 1만8천 원씩 할인받아 월 6만 2천원에 사용할 수 있다. 또 24개월 이상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새 단말기로 기기 변경할 경우 월 1만5천 원씩 추가 할인하는 '대박 기변' 프로그램도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월 5천 원을 추가하면 모바일TV(5000원), 프로야구 전용 앱(2000원), 영화할인서비스(2000원), U+박스 100GB(3천 원), 통화연결음(900원), 벨/링(2400원) 등 1만5300원 상당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LTE8 무한대 85' 요금제도 함께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3일부터 1차 사업 정지에 들어가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뿐 아니라 기기 변경까지 제한됐다. 하지만 SK텔레콤이 45일간 사업정지에 들어가는 5일부터 영업이 재개돼 20여 일간 사실상 '단독 영업'에 들어간다.



태그:#LG유플러스, #LTE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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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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