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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초단기·단기·중기예보(빨간색 테두리 영역 안)의 예시 화면.
 새롭게 바뀐 초단기·단기·중기예보(빨간색 테두리 영역 안)의 예시 화면.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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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고윤화)은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과 위험기상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3시간 단위로 제공하는 동네예보 기간을 현행 2일에서 3일로 늘려 3월 31일(월) 오후 5시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하루 8회 발표되는 동네예보는 48시간(내일)까지의 날씨 변화를 3시간 단위로 알려준다. 3일 후(모레) 예보는 동네예보 서비스 기간에 속하지 않아 그동안 반일(오전/오후) 단위로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예보기간 확대로 모레까지 상세한 날씨정보 확보가 가능해졌다.

동네예보(단기예보)란 읍·면·동 단위(4월 중순부터 도로명주소로도 검색 가능)의 세부 지역에 대해 강수형태, 기온, 습도, 바람, 하늘상태 등 12가지 기상요소를 3시간 단위로 예보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초단기예보 기간도 최대 3시간에서 4시간까지로 연장해 1시간마다 제공된다. 초단기예보는 짧은 시간에 발생·소멸하는 태풍, 폭우 등의 돌발적인 위험 기상현상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여름철 국지성 호우 등 기상 재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네예보는 2008년, 초단기예보는 2010년 국민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그동안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변화해 오면서 예보구역이 지역별로 세분화됐다. 향후 사회·경제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기상정보 생산을 위해 동네예보와 초단기예보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최근 원해 어로 활동과 물동량이 증가에 따라 기존 원해 단기예보구역(기존 동중국, 대화퇴 및 규슈 해상)에 연해주 어로구역이 추가 제공된다. 해상에서의 강풍, 풍랑, 태풍 등의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 해상의 바람, 파고, 날씨를 단문형식으로 제공한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구역은 원해상 광역 예보구역으로 주로 우리 국민의 어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정한 구역이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구역은 원해상 광역 예보구역으로 주로 우리 국민의 어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정한 구역이다.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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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중인 중기(10일)예보, 10월부터 정식 시행

이번 동네예보 및 초단기예보의 연장 시범 운영과 함께 오는 10월에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중기예보의 향후 8~10일간 예보가 중기예보에 정식 포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지난해 10월 예보일로부터 7일까지의 날씨를 제공하던 기존의 중기예보 기간을 10일까지로 사흘 연장해 시범 운영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보기간 확대에 따라 주 중에 많게는 두 번의 주말날씨 예보를 참고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민들이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동네예보, #날씨, #기상청, #초단기예보, #중기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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