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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찾아간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6일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당사에서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안철수 공동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6.4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안철수 의원의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을 방문했다. 공식적인 출마선언에 앞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교육감 6일 오전 10시 공동위원장단 회의가 진행 중인 새정치연합 사무실을 방문했다. 김 전 교육감을 만난 안 의원은 "정말 큰 결심하셨다, 그동안 교육감으로 무상급식, 혁신학교로 교육혁신을 행동으로 보여주셨다"라며 "그 점에 경기도민들도 기대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전 교육감은  "그동안 교육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뤄왔습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도 혁신을 해야 한다는 방향을 가지고 참여하려고 한다"라며 "새정치연합이 이루고자하는 정치와 통합신당으로 나아가는 길에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약 20분 가량 회의실에 머물며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안 의원과 회의실을 나온 김 전 교육감은 기자들과 만나 " 특별한 사안에 대한 말씀보다도 통합신당으로 가는 길에 새정치연합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비전과 전망이 잘 구현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야권 통합신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룰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통합신당의 후보결정 절차들이 합리적으로 정해지면 그것에 따르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날 낮 12시 세 번째 신당창단기획단 회의를 열고 창당 관련 논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계에 합의한 양측은 현재 창당방식을 놓고 약간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