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012년 9월,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로부터 최근의 2014년 2월 남양주시 빙그레 암모니아 폭발사고까지 계속된 화학물질에 의한 누출폭발사고는 전체적으로 보면 2013년 상반기에만 총 36건이 발생하여 예년 평균에 5배 이상 급증할 만큼 수차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화학물질 사고는 기업과 정부의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감시감독에 구멍이 뚫렸다는 전국민적 인식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화학물질 누출사고 현황-일과 건강
 최근 화학물질 누출사고 현황-일과 건강
ⓒ 일과 건강

관련사진보기


최근의 화학물질 누출사고와 관련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지역사회의 알권리 문제다. 집 근처에 있는 공장에서 어떤 유해물질을 취급하고, 그 물질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사고가 발생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이 제대로 전달되어야 하고, 바로 그런 정보를 요구할 때만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각종 규제와 감독 기능이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전 세계 화학물질 사고예방은 주민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의회가 1986년 제정한 '응급계획과 지역사회 알권리법'이나 캘리포니아의 주민발의 65호, 캐나다 토론토의 지역사회 알권리 조례안에서 볼 수 있듯이 지역주민이 화학물질 정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어느 정도 지역사회에 참여하느냐가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적인 문제이다.

이에 '일과건강'은 화학물질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지역주민 알권리 보장'이 가장 중요한 단계임을 인식하였다. 하여 하반기 9월부터 민변 변호사들과 총 5차례에 걸친 내부워크샵과 1차례의 '2014 노동자 건강권 포럼'을 통해 '화학물질관리와 지역사회알권리법안'을 마련하고 법제정과 화학물질 정보공개청구운동을 위해 사업에 동의하는 단체들과 지난 2월 21일 '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준)'을 구성하였다.

화학물질사고 더이상 앙~대여 참여단체 릴레이 1인 시위 첫째날
양길승 일과건강 대표 원진녹색병원 원장
▲ 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 1인 시위 화학물질사고 더이상 앙~대여 참여단체 릴레이 1인 시위 첫째날 양길승 일과건강 대표 원진녹색병원 원장
ⓒ 일과건강

관련사진보기


3일 현재 20여개 참여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알권리 보장을 위한 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는 3월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정식 발족하기 전까지 시민들과 사업의 취미와 내용을 소통하기 위해 3월3일부터 19일까지 매일 12시부터 1시까지 '지역사회알권리 제정! 화학물질 정보공개 청구! '앙~대여' 릴레이 1인 시위' 를 진행한다.

주말 미세먼지로 뒤덮였던 서울 하늘이 맑게 갠 3일은 일과건강 대표인 양길승 원진녹색병원 원장이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점심시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만났다.

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준)는 1인 시위 후속사업으로 정식발족하는 3월 20일부터 지역주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화학물질 정보공개 청구운동"을 통해 '우리동네 위험물질지도'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알권리 보장을 위한 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준) 3월3일 현재 참여단체
건설산업연맹/노동환경건강연구소/녹색미래/민주노총/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반올림/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사람과환경연구소/아이쿱/여성환경연대/여수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오창유해화학물질감시단/울산시민연대/인천연대/일과건강/작은것이아름답다/한살림/화학섬유연맹/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

덧붙이는 글 | '알권리 보장을 위한 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준)' 참여단체 릴레이 1인 시위 첫째날 취재기사입니다. 일과건강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일과건강, #화학물질 정보공개, #감시네트워크, #1인 시위, #지역사회 알권리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일과건강 기획국장으로 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 사무국장이며 안전보건 팟캐스트 방송 '나는무방비다' 진행자.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