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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 박물관 커뮤니티관
 김중업 박물관 커뮤니티관
ⓒ 안양문화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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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25일 오전 11시, 재단 출범 5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노재천 대표는 "지난 5년간 시민의 생활문화를 활성화했고, 예술 창작 기반을 조성했으며,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는 창의적 경영과 효율적 사업수행을 통해 안양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굵직한 사업이 줄지어 예정돼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3월 28일, 김중업 박물관(안양시 석수동 예술공원로 103번 길 4, 연면적 7,753,83㎡)을 개관한다. 김중업 박물관은 안양예술공원 안에 있는 옛 유유산업 공장 부지에 마련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한국 근대 건축계의 거장 김중업이 설계한 공장 건물이 있어, 김중업 박물관이라 이름 지어 졌다.

김중업 박물관은 안양(安養)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천년고찰 안양사(安養寺) 터이기도 하다. 안양시는 지난 2007년 유유산업으로부터 땅을 매입, 4차에 걸친 발굴 조사를 추진, 그곳이 안양(安養)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천년고찰 안양사(安養寺) 터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중업 박물관에서는 각종 전시회와 문화 행사,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교육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노재천 대표는 "박물관 운영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재천 대표
 노재천 대표
ⓒ 안양문화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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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과 동시에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APAP) 개막기념 특별전시회가 김중업 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기간은 3월28일부터 6월8일까지다.

이번 APAP는 약 3개월간 공공예술전문센터인 안양파빌리온과  김중업 박물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퍼블릭 스토리'라는 주제와 '모두를 향한 지식', '각자를 위한 이야기', '서로를 향한 듣기'라는 슬로건으로 총 27개 팀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24개의 신작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APAP 개막을 앞두고 공공예술전문 투어 프로그램 'APAP투어'를 3월부터 재가동한다. 'APAP투어'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에서 선보인 작품들 중 약 50여 점이 설치되어 있는 안양예술공원을 중심으로 공공예술 전문도슨트(작품해설사)들의 안내로 진행된다. 투어는 지난 10월부터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후 동절기 휴장을 한 후, 봄을 맞아 3월부터 재개하게 되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노재천 대표는 "공공예술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많은 시민들이 APAP투어를 통해 공공예술을 손쉽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공공예술이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는 재단 출범 5주년과 함께 평촌 아트홀 개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올 하반기에는 평촌 아트홀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과 함께, 지난 해 평촌 아트홀의 클래식 전용관 특성화를 위해 시작한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도 펼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이타임즈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안양문화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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