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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수구조단 소속 신승용, 이순형 경사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 영도구 태종대 남서쪽 6km떨어진 남외항에서 충돌사고 후 벙커C유가 유출되는 라이베리아 선적 8만8000t급 화물선 캡틴 반젤리스 엘호의 왼편 연료탱크 부위 구멍(가로 20㎝, 세로 30㎝)을 로프에 매달려 나무쐐기 등으로 틀어막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을 마친 해경 대원들이 벙커C유를 뒤집어 쓴 모습으로 나오고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수구조단 소속 신승용, 이순형 경사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 영도구 태종대 남서쪽 6km떨어진 남외항에서 충돌사고 후 벙커C유가 유출되는 라이베리아 선적 8만8000t급 화물선 캡틴 반젤리스 엘호의 왼편 연료탱크 부위 구멍(가로 20㎝, 세로 30㎝)을 로프에 매달려 나무쐐기 등으로 틀어막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을 마친 해경 대원들이 벙커C유를 뒤집어 쓴 모습으로 나오고 있다.
ⓒ 남해해경청/부산해경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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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기름유출을 막아라!"

지난 15일 부산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로 방제작업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목숨을 걸고 흘러나오는 기름을 틀어막은 해경 특수요원들의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사고가 나자 부산해경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대원들은 헬기를 타고 1시간 40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방제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남해해경청 특수구조단 소속 신승용·이순형 경사는 기름이 흘러나오고 있는 선박의 파손 부분을 틀어막기 위해 갑판에서 내린 로프에 매달려 구멍이 난 화물선 왼쪽 외벽을 보수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유증기를 뿜으며 흘러나오는 벙커C유를 온몸에 뒤집어쓴채 원뿔 모양의 나무쐐기와 흡착포를 이용해 구멍을 틀어막았다. 이들은 2시간여의 사투끝에 저녁 6시 19분께 구멍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지난 15일 오후 2시께 부산 남외항 2.5마일 해상에서 화물선 '캡틴 벤젤리스 엘'호에 연료용 기름을 해상에서 공급하던 유류공급선 '그린플러스'호가 충돌해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유출된 기름은 전남 여수 원유 유출사고보다 많은 237㎘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그:#기름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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