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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민주당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대구디자인센터에서 자신의 책 <물러서지 않는 진심> 출판기념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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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당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대통합을 이뤄달라는 국민들의 염원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포용력을 통한 신뢰의 정치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10일 대구지역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동서화합과 게층화합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뤄달라는 염원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어주기를 갈망하는 대구·경북민들에게 오히려 큰 실망과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과 상식을 외치는 것은 좋으나 더 보듬고 안아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기초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고 지방정치 개혁과 국민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민주당과 관련해서도 "국민들의 신뢰에 부합하지 못해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며 "최우선 과제는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인물과 정책 공감을 통한 집권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전 최고위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적극적으로 돕겠느냐는 질문에 "귀국 후 전화통화만 했다"며 "하지만 대구시장에 출마한다면 누구보다 더 열심히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대구경북의 고향민들이 성원해 주셔서 수도권 선출직 최초 여성 4선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중진 정치인이 됐다"며 감사를 표하고 대구와 경북이 대한민국의 큰 변화의 중심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에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자신의 책 <물러서지 않는 진심>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하고 지역민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지역위원장, 학창시절 동창·주부·대학생 등 300여 명의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추 의원은 북콘서트에서 "자서전 성격의 책을 들고 대구의 딸로 인사드리러 왔다"며 "대구에서 태어나 수도권에서 중진의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보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