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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민주ㆍ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가하고 있는 후보자들. 왼쪽부터 김철홍, 도성훈, 이청연, 임병구.
 6.4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민주ㆍ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가하고 있는 후보자들. 왼쪽부터 김철홍, 도성훈, 이청연, 임병구.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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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인천지역 교육·청소년·학부모·노동·시민사회단체 56개가 참가 중인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이 선거 출마 희망자들과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식에 합의했다.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은 지난 23일 오후 3시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공동대표들과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네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후보 경선 방식과 향후 일정 등을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후보로 김철홍 인천대학교 교수·도성훈 동인천고 교사·이청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임병구 인천해양과학고 교사 등 네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회의에 참석했던 노현경(민주당 비례대표) 인천시의회 의원은 현행 선거법상 교육감 후보자 자격이 되지 않아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교육감 선거를 포함해 6·4 지방선거제도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후보자 등록 전 1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니어야 한다'는 정당 경력 관련 조항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법 개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민배 인하대 교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논의 결과를 지켜보며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후보 4명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식을 합의했다. 시민참여단 55%, 여론조사 35%,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참가단체 투표권(1단체 1투표) 10%를 반영해 합산하기로 했다.

시민참여단은 3만 명을 목표로 2월 18일까지 모집하기로 했으며, 시민참여단의 투표는 2월 21~22일 이틀 동안 현장투표소를 설치해 진행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2월 18일까지 완료하고, 참가단체 투표는 시민참여단 투표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은 오는 28일 오후 1시 인천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경선 방식과 일정 등을 브리핑한 뒤 후보자 서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숙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대변인은 "시민참여단 투표를 70~80%로 하자는 후보도 있고, 여론조사를 70~80%로 하자는 후보도 있어 첨예하게 논쟁이 오갔지만 후보 간 양보와 협의로 반영 비율을 결정했다"며 "시민들의 바람을 모아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완성하고, 부정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입시·경쟁 중심의 인천교육을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은 누리집(http://www.edu2014.org) 등을 통해 시민참여단을 모집하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의 목적과 취지에 동의하는 만 18세 이상(1996.2.21. 이전 출생자) 인천시민이 참가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인천시교육감, #진보교육감, #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6.4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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