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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전직 공기업 사장들 가운데는 여성이 한명 있습니다. 철도전문가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입니다. 최연혜 전 사장은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12일 사퇴했습니다. 공기업 사장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린 뒤 또다른 권력에 도전한 것입니다. 역시 그녀가 사랑한 것은 '철도'가 아니라 '권력'이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23일자 최연혜 인물탐구' 기사는 그녀가 어떤 역사를 가진 사람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편집자말]
뜻밖이었다. 아무리 자리가 탐이 났기로서니 철도파업 이후 대규모 징계가 진행되고 있는데 코레일 사장이 버젓이 자기인사를 청탁하러 여당 대표에게 갈 거라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16일의 일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제가 좀 정치를 하고 싶은데 대전 서구을이 제 지역구였으니 좀 고려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는 서구을 당협위원장에 사돈을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이를 부인했지만 홍문종 사무총장은 '당협위원장 때문에 최 사장이 온 거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누군가는 그런 최 사장을 두고 "간 큰 여자"라고 수군거렸다. 

독일 유학으로 인생이 바뀌다

철도소위 참석한 최연혜 코레일 사장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소위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참석하고 있다.
▲ 철도소위 참석한 최연혜 코레일 사장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소위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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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은 지난 1956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어릴 때 대전으로 옮겨와 대전 원동초교, 대전여중·여고를 졸업했다. 대학을 제외한 학창시절을 모두 대전에서 보냈다. 지난 2012년 총선 때 '대전의 딸'을 앞세운 데는 이런 인연이 있었다.

특히 최 사장의 오빠와 동생들도 모두 교수일 정도로 '학구파 집안'이다. 오빠는 최연익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다. 최 교수는 지난 2008년 6월 아주대 교수들이 낸 '촛불 시국 성명서'에 참여했다. 여동생은 최연성 성균관대 의대와 삼성서울병원 교수이고, 남동생은 최연구 뉴욕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다.

최 사장은 처음에 오빠나 동생들과는 달리 '문학'을 선택했다.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고(1979년), 같은 대학원에서 <막스 프리쉬의 초기 희극에서의 밤, 눈, 바다의 상징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1982년). 하지만 남편과 함께 떠난 독일 유학이 그의 인생행로를 바꾸었다. 서울대 독문학과 선배였던 남편은 강용탁 전 KT&G 성장사업본부장이다.

최 사장의 인생항로를 바꾼 곳은 독일 만하임대학. 1907년 만하임상대로 출발해 1967년 종합대로 성장한 만하임대학은 경영학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다. 그는 그 만하임대 경영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박사과정('공기업 지배구조 연구')을 마쳤다. 그러는 동안 유럽 철도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철도선진국인 유럽의 교통체계에 관한 것이었다. 이후 그는 철도경영학을 전공한 '철도전문가'로 이름을 알려나갔다.

"그 시절(서울대 독문과) 저는 소극적이고 말도 적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이런 길로 들어왔네요. 친구들도 저보고 그래요. '넌 의사나 검사 같은 남편 만나서 주부로 조용히 잘 살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일 바쁘게 사니 정말 의외'라고요. 그렇지만 사실은 제가 고집이 좀 세요. 겉만 보고 했던 얘기들인 셈이죠."('내가 아는 뚝심의 최연혜 코레일 사장', <주간조선>, 2014년 1월 6일자)

독일에서 돌아온 최 사장은 산업연구원 초청 연구원(1995년~1997년)을 거쳐 1997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철도대학 철도운수경영학과 교수를 지냈다. 그 시기에 유럽 주요국의 철도민영화, 독일과 한국철도의 구조개혁과 마케팅 전략 등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세계화 시대의 한국형 기업지배제도의 모색>, <철도 경영론>, <철도영업개발>, <동서독 교통교류와 통일 독일의 교통정책>, <세계화와 경영혁신>, <시베리아 횡단철도, 잊혀진 대륙의 길을 찾아서>, <벤츠·베토벤·분데스리가> 등이 있다.    

철도청 차장·코레일 부사장... 참여정부 시절 승승장구

최 사장이 '정치권'과 인연을 맺은 때는 DJ정부 시기다. 그는 지난 1999년 철도청 업무평가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2001년 5월 민주당에서 기획한 '유라시아 횡단철도 여행단'에도 참여했다. 당시 이미경·박병석·김성호 민주당 의원은 6·15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고, 경의선 복원을 기원하는 '유라시아 횡단철도 여행단'을 꾸렸는데, 여기에 당시 한국철도대학 교수였던 최 사장이 철도전문가로 참여했다. 그는 DJ정부의 철도산업구조개혁추진위(건교부) 심의위원도 지냈다. 김성호 전 의원의 증언이다.

"그때 처음 봤는데 똑똑했다. 여성인데 독일에서 철도를 전공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유럽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에 해박했다. 아주 순수했고, 조심스러운 스타일이어서 나중에 정치적 행보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최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승승장구했다. 우선 경제2분과 건설교통분야 자문위원(2003년)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에 참여했다. 이후 철도청 철도운임·요금정책심의위원장(2003년)을 맡은 데 이어 철도청 차장(2004년 11월)에 임명됐다. 그의 철도청 차장 발탁에는 "105년 철도 역사상 여성이 철도청 차장으로 임명되기는 처음이다"라는 의미가 부여됐다.  

이어 지난 2005년 1월에는 코레일 부사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철도청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 전환된 직후였다. 애초에 그는 정부가 지난 2004년 8월-9월 철도청의 코레일 전환을 앞두고 사장을 공모하자 여기에 응모했다가 석연치 않은 재공모 과정을 거치며 탈락했다. '코레일 초대 사장' 도전에 실패한 것이다. 그는 당시 이충일 <조선일보> 기자에게 이렇게 토로했다고 한다.

"솔직히 기분이 언잖아요. 두 번이나 공모에 들러리 세우고는 임명직 부사장이라니요.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생각해요. 부사장도 아주 중요한 자리고, 할 일도 많고, 언젠가 기회는 또 올 거라고 생각해요."('내가 아는 뚝심의 최연혜 코레일 사장', <주간조선>, 2014년 1월 6일자)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최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두 번에 걸쳐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최초의 철도청 여성 차장'과 '최초의 코레일 여성 부사장'이 그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최 사장이 철도청 차장과 코레일 부사장에 임명되기 훨씬 전에 철도청장에 추천된 점이다.

참여정부 실세였던 이미경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지난 2003년 2월 차기 철도청장 후보로 최연혜 한국철도대 교수를 추천했다(관련기사 : 민주 이미경 의원 추천 화제). 그는 "최 교수는 독일에서 철도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아 선진철도 제도에 대한 식견을 갖췄고, 운수경영학 전공이어서 철도운영의 적임자다"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최 사장은 유라시아 횡단철도 여행단에 참여한 이후 이미경 의원실에 자주 들렀다"라며 "그렇게 친해졌고, 이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나 철도청장 등에 최 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2012년 총선 참여는 '변심'의 전주곡이었나?

최 사장이 참여정부에서 승승장구했다는 점을 들어 그를 '노무현 사람'이나 '열린우리당 사람'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했다는 사실에 이르면 이러한 주장도 힘을 잃는다. 당시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는 102명의 '당선운동 대상 여성후보'를 선정했는데 여기에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그를 포함시켰다.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코레일 부사장을 지낸 최 사장은 학교로 다시 돌아가 한국철도대학 총장을 맡았다. 지난 2009년에는 세계철도대학협의회를 창립한 뒤 2011년까지 회장으로 활동했다. 전문대학인 한국철도대를 4년제 종합대(한국교통대)로 개편하는 작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철도경영학'을 전공한 철도전문가로 남는가 싶었다.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도 교수들에게 흔한 '잠깐의 외도'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극적인 변신이 이루어졌다. 지난 2012년 4월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대전 서구을)로 출마한 것이다. 당시 새누리당은 최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당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그의 전략공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전 의원은 총선 당시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12년 3월 30일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합동유세에 참석한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최연혜 후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30일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합동유세에 참석한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최연혜 후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경향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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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를 지원유세하라는 박근혜 대표의 당부를 직접 받고 왔다.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대선에 도전하기 때문에 차기 정부까지 염두에 두면서 이번 최 후보의 영입이 이뤄진 것이 아닌가 한다. 박 위원장도 특별한 지원을 하고 있다."(2012년 4월 4일)

하지만 일부 후보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들은 ▲2003년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역임 ▲이미경 의원의 철도청장 추천 ▲2007년 대선 당시 열린정책연구원 참여 등을 들어 "최 예비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측 인사"라고 반발했다. 이에 최 사장은 이렇게 반박했다.

"개인적인 정치성향과는 무관하게 철도전문가로서 중요한 국가정책에 자문활동을 지속해왔다. 자문위원 활동은 저의 생각과 관계없이 교통전문가로 추천돼 이름이 포함됐지만, 한 차례의 회의도 참석한 적이 없다. 철도교통 전문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한 공직자의 사명을 정치적으로 왜곡하는 것에 유감스럽다."

일부의 반발에도 최 사장은 또 다시 '대전 최초의 여성 총선후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박근혜가 선택한 사람'이라는 선거마케팅을 펼치며 추격했지만 3등으로 낙선했다. 당시 대전 서구을의 승자가 친노핵심 인사인 박범계 현 민주당 의원이라는 사실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그가 참여정부에서 승승장구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어쩌면 새누리당 총선 후보라는 극적인 변신이 '철도경쟁 도입 찬성'으로 '변심'할 것을 예고하는 전주곡이었는지도 모른다. 

"강성 귀족노조에 맞선 대처를 연상시킨다"

총선에서 낙선한 최 사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민행복추진단에 참여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 원희룡 전 의원이 지난 총선 때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차기 정부까지 염두에 두고 최 후보를 영입했다"는 발언이 빈 말은 아니었던 셈이다. 최 사장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지난 2011년부터 철도정책을 자문해왔다. 박 대통령의 대륙횡단철도와 열차페리 공약 작성에 깊숙이 참여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런데 최 사장의 임명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코레일 사장 1차 공모에서 그가 탈락했는데 2차 공모에서 사장으로 선임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김기춘 비서실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도 있다. 2차 공모가 결정되던 날 청와대 비서실장이 그와 친분이 있는 김기춘 실장으로 바뀌었고, 이것이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진보성향의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이 최 사장의 취임에 큰 기대를 걸었다는 점이다. 경실련, 참여연대, 한국YMCA 등 전국 21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은 그가 취임하던 지난해 10월 2일 이례적인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연혜 사장이 내정되기 전부터 KTX 민영화는 국가 전망을 위해서 좋지 않다며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최연혜 사장이 주장해온 철도 민영화 반대, 정부의 철도 투자 확대, 철도 구조의 상하 통합, 철도를 통한 대륙진출로 경제 활성화 등의 견해가 국가경제와 철도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철도의 공공성 강화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한다면 적극 협력할 수 있음을 밝힌다."

하지만 최 사장은 코레일 사장에 취임한 이후 철도민영화의 전단계로 해석되는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밀고 나갔다. 이에 반대하는 철도노조의 파업에는 수천명의 직위해제 등으로 강경하게 맞섰다. 그러자 여권 실세인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에게서 이런 극찬이 나왔다. 

"오늘 오전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의 기자회견을 듣고, 강성 귀족 노조에 맞선 대처 수상을 연상했다. 용기 잃지 말고 소신껏 하시라. "(2013년 12월 23일, 국회 국토위원회 전체회의)

변심과 인사청탁을 관통하는 '후안무치의 욕망'

 지난해 12월 출간된 최연혜 사장의 저서 <벤츠·베토벤·분데스리가> 중 일부.
 지난해 12월 출간된 최연혜 사장의 저서 <벤츠·베토벤·분데스리가> 중 일부.
ⓒ 고재열 <시사인> 기자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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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변심 논란'이 일었다. 철도경쟁 도입(철도민영화)에 반대해오던 최 사장이 코레일 사장에 임명되면서 찬성으로 변심했다는 것이다. 그가 지난 2012년 1월 30일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국익에 역행하는 고속철도 민간개방)과 저서가 변심의 근거로 제시됐다.

"국가 기간 교통망인 고속철도에 민간 참여라는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해 경쟁을 도입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중략) 흔히 지적되는 공사의 '높은 인건비' '부실경영'도 고속철도 민간개방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철도공사는 정부의 엄격한 관리 아래 있고, 굳이 민간개방 없이도 정부가 공사의 경영효율화를 압박할 수 있다."(<조선일보> 기고문, 2012년 1월 31일)

"독일연방철도공사인 DBAG는 지금까지 주식의 100%를 정부가 보유한 국가 공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독일 국민들은 철도사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가 강력한 통제력을 가지고 운영해야 한다는 데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저서 <벤츠·베토벤·분데스리가> 중에서, 2013년 12월)

최 사장은 이러한 변심 논란에 "이명박 정부의 철도민영화에 반대한 것이고, 박근혜 정부는 철도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라는 요지로 반박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박근혜 정부가 밀어부친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철도민영화의 전단계로 보고 있다.

그동안 최 사장은 "철도를 상하분리할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배가될 수 있다", "철도의 특성상 운영기관 다원화는 사고위험을 키운다", "수익에 민감한 민간기업이 안전 투자에 적극적일 리 없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사실상 철도민영화에 반대해왔다. 그런데도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자신의 학자적 양심을 뒤집었다는 지적을 피해갈 수 없다.

이렇게 '철도경쟁 도입 반대론자'에서 '철도경쟁 예찬론자'로 변심했다는 논란이 벌어진 데 이어 최근에는 '인사청탁' 의혹까지 불거졌다. 결국 최 사장은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이는 차기 총선에 출마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처럼 들린다.

그래서 최 사장의  변심과 인사청탁을 관통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욕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가 사랑한 것은 '철도'가 아니라 '권력'이었다는 얘기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욕망이 한때 권력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국민들로부터 공감받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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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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