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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예술단 단원들이 악기 대신에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는 9일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창원대로 S&T중공업 후문 앞 창원대로까지 거리행진했다.

단원들이 거리에 나선 것은 창원시가 평정(오디션)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12월 평정을 하도록 돼 있는데, 지난해 하지 못했던 실기평정을 오는 2월에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창원시립예술단의 평정을 2014년 한 해 두 차례 실시하기로 하자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는 9일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창원시내 거리 행진했다.
 창원시가 창원시립예술단의 평정을 2014년 한 해 두 차례 실시하기로 하자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는 9일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창원시내 거리 행진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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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예술단 관련 조례에 보면, 평정은 한 해 한 차례씩 실시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창원시는 2013년 실기평정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후 창원시가 "단원 연습 시간 부족으로 2013년 실기평정을 2014년 2월에 실시하겠다"고 한 것.

창원시립예술단은 오는 12월 정기평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단원들은 한 해 평정을 두 번이나 하게 되는 꼴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창원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합창단·무용단·소년소녀합창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평정 대상은 269명이다. 창원시는 오는 2월 11~12일 교향악단, 18~19일 합창단, 25일 무용단에 대해 실기평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9일까지 응시원서를 받았는데, 상당수 단원들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노조 지회는 창원시와 협상하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이날 집회를 벌인 것이다. 일반노조 지회는 "최근 창원시가 실기평정을 하겠다고 하면서 조합원 가입이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노조 지회 조합원은 16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일반노조 지회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조합원들도 한 해에 두 번 오디션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일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또 조합원들은 예술단 운영 전반에 대한 불만이 높고, 그런 차원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일반노조 지회는 앞으로 매일 오후 4시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창원시가 창원시립예술단의 평정을 2014년 한 해 두 차례 실시하기로 하자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는 9일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창원시내 거리 행진했다.
 창원시가 창원시립예술단의 평정을 2014년 한 해 두 차례 실시하기로 하자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는 9일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창원시내 거리 행진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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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창원시립예술단의 평정을 2014년 한 해 두 차례 실시하기로 하자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는 9일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창원시내 거리 행진했다.
 창원시가 창원시립예술단의 평정을 2014년 한 해 두 차례 실시하기로 하자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는 9일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창원시내 거리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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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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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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